이날 김태균이 등장하자 MC 김재원 아나운서는 "얼굴 갸름해졌다"고 깜짝 놀랐다. 엄지인 아나운서 역시 "뭐 하셨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김태균은 "공연도 하고 노래도 새로 나오고 책도 내고 그래서 예쁘게 보이려고 운동도 좀 하고 요즘 런닝도 좀 하고 식단 조절도 좀 하고 그래서 그러지 않을것 같았던 머리가 좀 작아지더라"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그는 방청객을 향해 "작아진것 같지 않나"라고 물었고, 엄지인 아나운서는 "1년만에 뵀는데 확실히 작아지셨다"라고 감탄했다. 그러자 김태균은 "더 예뻐지셨다"고 받아쳐 훈훈함을 자아냈다.
김재원 아나운서는 "아침마당 다녀가신 뒤 어땠냐"고 지난 출연 후 반응을 물었고, 김태균은 "작년에 데뷔 30주년 기념으로 김태균쇼를 처음 단독으로 갔는데 아침마당 나오고 나서 표가 확 팔렸다. 매진 됐다. 그래서 다른 공연 기획사에서 김태균쇼 재밌다 소문나서 올해 10 몇개 도시 돌게 됐다. 아침마당 덕분이다. 이번주가 서울 공연이 시작인데 그때부터 12개 도시 돌게 된다. 작년에 못갔던 도시 많이 가니까 기대해주셔도 좋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엄지인 아나운서는 "이러다 월드투어 가는거 아닌가 모르겠다"고 말했고, 김태균은 "저는 라디오 하면서 초등학생 팬들이 많아졌다. 아침마당 왔다가니까 관객층이 10대부터 건강하신 90대까지. 80년을 아우르는 공연이 됐다"고 감사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