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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진♥' 김지호, ADHD 고백 "작품 들어와도 도망쳐..이젠 안 들어와" [핫피플]

OSEN

2025.06.23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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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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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배우 김지호가 ADHD를 고백했다. 많은 사랑을 받았던 여배우였던 만큼 ADHD로 인한 공백기 고백은 충격을 안겼다.

23일 방송인 백지연의 유튜브 채널 ‘지금 백지연’에는 ‘20대엔 몰랐죠. 진짜 중요한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김지호가 출연해 백지연과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김지호는 “나오고 싶다고 요청했는데 초대해주셨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고, “백지연과는 만난 지 20년도 넘었다. 결혼 전에 봤었다”라며 깊은 인연임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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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50세가 된 김지호는 갱년기에 대해 “5~6년 전부터 요가하면 갱년기를 수월하게 넘어간다고 하더라. 그래서 43세에 요가를 시작하길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지호는 “살면서 무기력한 느낌, 우울함, 외로움을 몰랐는데 그런 느낌이 뭔지 알겠더라. 자존감이 떨어지고 너무 무기력하니까 누워만 있고 요가하러 가는 것도 힘들었다. 호르몬이 이렇게 강력하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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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김지호는 자신이 ADHD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하나를 오래 진득하게 못한다며 “또 다시 일어나 달리다가 돌아오다가 천 깔고 하늘 구경도 하곤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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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김지호는 오랜 시간 공백기를 갖게 된 이유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작품이 들어오는데 도망갔다. 사실 결혼과 출산 이후에도 작품이 들어왔다. 또 해내지 못하면 어쩌지 하고 많이 도마였다. TV 틀면 나왔는데 중간에 드라마를 몇 번 시도했지만 스스로에게 실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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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지호는 “끝까지 물고가는 지구력이 없더라. 얼른 끝내고 집으로 도망갈 생각만 했다. 지금은 과거 선택을 후회한다. 지금의 나라면 도망가지 않고 했을 것 같다. 배짱이나 용기가 이제야 생겼다”며 “지금은 역할이 안 들어온다. 작품 시장도 굳어졌지만 제 또래 여배우들이 워낙 탄탄하게 잘 하는 분들이 많다”고 말했다.

1994년 가수 신승훈의 뮤직비디오 ‘그 후로 오랫동안’을 통해 데뷔한 김지호는 2001년 배우 김호진과 결혼해 슬하에 1녀를 두고 있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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