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신지는 개인 SNS를 통해 “기사 보고 많이들 놀라셨죠? 팬분들과 지인분들께는 제가 직접 먼저 말씀드리고 싶었는데 기자님들께서 한 발 빠르셨네요”라며 “기사 내용처럼 오늘 웨딩촬영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촬영 중간에 기사를 접한지라 빠르게 글을 올리지 못해 죄송해요. 올해 시드니 공연을 시작으로 코요태 앨범과 국내 투어 콘서트로 인해 바빠질 일정을 생각해서 급하게 미리 웨딩촬영을 하게 됐어요”라며 “저희 예쁘게 잘 만나면서 내년에 있을 결혼식 소식은 꼭 직접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라고 전했다.
앞서 이달 초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지상렬과 신지가 전통혼례를 올리는 모습이 전파를 탔고, 그 과정에서 신지를 업은 지상렬의 볼에 뽀뽀를 받는 모습으로 놀라움을 자아냈던 바. 박서진 역시 신지를 “형수님”이라고 표현해 설레는 마음을 밝혔다.
당시 신지는 볼뽀뽀의 이유를 “오빠가 많이 변했다. 적극적이었다. 나도 모르게 그렇게 됐다. 말로만 스킨십 했을 때랑 진짜로 할 때랑 기분이 다르다”라고 말했으나, 이는 페이크였다. 신지의 짝은 따로 있었다.
신지 측 관계자는 OSEN에 “신지 씨가 내년 상반기 중 가수 문원 씨와 결혼할 예정이며, 현재 서울 모처에서 웨딩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문원 씨는 신지 씨보다 7세 연하의 동료 가수로, 신지 씨가 MBC 라디오 ‘싱글벙글쇼’ DJ로 활동하던 시절 처음 알게 됐다”고 인연의 시작을 전했다.
[사진]OSEN DB.
다만 보통 예비 부부라면 예식장을 먼저 예약하고, 양측이 적당한 결혼 날짜를 결정한 뒤 웨딩 촬영을 진행하는 편이다. 반면, 신지와 문원 커플은 오히려 역순으로 웨딩 화보부터 찍어 이유를 궁금케 했다. 결혼식이 최소 6개월이나 남은 상황에서 갑자기 나온 웨딩 촬영 소식이 의아한 상황.
측근은 이에 대해 "신지 씨의 솔로곡이 6월 말 나오는데, 코요태 앨범도 이번 여름에 나올 예정이다. 그래야 코요태 활동을 비롯해 9월에는 콘서트 준비를 할 수 있다"며 "특히 올해 연말에는 전국 투어 콘서트 등으로 너무 바빠서 스케줄을 따로 빼기가 힘들기 때문에, 신지 씨가 (결혼과 관련된) 다른 일정보다 웨딩 촬영을 미리하겠다고 마음 먹었다. 솔로 및 코요태 활동 기간을 최대한 피해서 웨딩 촬영을 급하게 했는데, 마침 당일 알려지게 됐다"고 털어놨다.
한편, 신지의 결혼소식이 들려오면서 지난 4월 결혼했던 김종민의 말이 예언이 됐다. 김종민은 결혼 당시 멤버들을 언급하며 “신지와 빽가는 내가 먼저 가는 걸 보고 '다음은 우리인가보다' 그런 뉘앙스를 받은 것 같다. 오늘 내가 결혼하면 신지, 빽가도 곧 좋은 소식이 있을 거라고 기대한다”고 이야기했다.
김종민의 말대로, 코요태가 김종민으로 결혼 스타트를 끊은지 2달 만에 ‘홍일점’ 신지까지 결혼 소식을 전하면서 남은 빽가의 결혼 소식에도 기대를 모은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