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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살에 빅리거" VS "임대 먼저".. '호날두 꽁꽁' 日 왼발 수비수, 토트넘 이적에 반응은 기대와 우려

OSEN

2025.06.23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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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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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 알 나스르)를 꽁꽁 묶었던 만 20세 왼발 수비수가 손흥민(33)이 주장으로 있는 토트넘에 입성한다. 이에 자국 팬들은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표시하고 있다. 

영국 'BBC'는 24일(한국시간) "토트넘이 다카이 고다(20, 가와사키 프론탈레) 영입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적료는 500만 파운드(약 93억 원)이며, 다음 달 토트넘에 합류해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이끄는 1군 스쿼드에 포함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일본 '도쿄스포츠'에 따르면 다카이는 장신(192cm)에 높은 기술력을 갖춘 수비수다. 지난해 8월 처음으로 일본 축구대표팀에 발탁돼 9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중국전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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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다카이는 지난 알 나스르와 가진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경기에서 호날두를 철저히 봉쇄하며 유럽 스카우트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후 묀헨글라트바흐 등 여러 클럽과 연결됐으나 토트넘이 영입 경쟁에서 승리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하며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확보했다.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우승을 안긴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하고 브렌트포드를 이끌던 프랭크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일본 팬들은 다카이의 토트넘 이적 소식에 다양한 반응이 쏟아졌다. 도쿄스포츠는 "20살에 프리미어리그라니 대단하다",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뛰는 걸 보고 싶다", "토트넘이라니 가슴이 뜨겁다", "아직 가와사키에서 보고 싶었지만 어쩔 수 없다" 등 기대감 가득한 팬 반응을 전했다. 

동시에 "일단 벨기에 같은 리그로 임대될 듯", "20살이라면 아직 유럽에 적응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바로 주전이 될 수 있을까?", "부상만 조심하자" 등 우려 섞인 의견도 적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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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다카이가 토트넘 1군 스쿼드에 포함될지는 미지수다. 토트넘에는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반 더 벤, 케빈 단조, 라두 드러구신 4명의 센터백이 건재한 상황이다. 여기에 크로아티아 국가대표 수비수 루카 부슈코비치까지 가세할 예정이다. 결국 프랭크 감독의 다카이 기용 의지가 가장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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