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이정 기자] tvN 드라마 ‘언슬전’(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을 통해 대세 배우로 떠오른 정준원이 다큐 내레이션 첫 도전을 펼친다.
정준원은 24일 오후 10시 KBS 1TV에서 방송되는 6.25 전쟁 75주년 특집 다큐멘터리 *'한국전쟁 이동외상센터’'의 내레이터로 참여한다. 특히 최근 종영한 화제의 드라마 '언슬전'에서 구도원 역을 맡아 ‘국민 선배’라는 별명을 얻은 그는, 이번 다큐멘터리를 통해 의학적 관점에서 바라본 전쟁의 이면을 진중한 목소리로 전달한다.
KBS 기획 다큐멘터리 '한국전쟁 이동외상센터'는 6.25 전쟁을 단순한 전투가 아닌 생명을 살리기 위한 ‘또 다른 전쟁’으로 조명한다. 헬리콥터 후송 시스템과 MASH(이동외과병원)의 등장 등 6.25 당시 군 의료체계의 혁신적 전환을 통해 현대 응급의료의 기반이 된 과정을 집중 탐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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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6.25 전쟁을 계기로 외과에 눈뜬 고(故) 이용각 박사의 사례와 함께, 전장 속 실전 경험이 훗날 의학사에 끼친 영향을 구체적으로 조명해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정준원은 극 중 의사 역할 경험을 바탕으로 당시 의료진의 고뇌와 사명을 섬세하게 담아냈다. 제작진은 “정준원 특유의 진정성 있는 목소리가 다큐멘터리의 몰입감을 높였다”며 “의료진의 절박한 사투를 진심으로 전하고자 하는 태도가 인상 깊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