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선미경 기자] 할리우드 배우 브래드 피트가 안젤리나 졸리와의 이혼 후 참석했던 첫 AA 모임(익명의 알코올 중독자들)에 대해 “정신을 차릴 필요가 있었다”라고 언급했다.
23일(현지시각) 외신 페이지 식스는 브래드 피트가 이날 방송된 팟캐스트 ‘Armchair Expert’에서 익명의 알코올 중독자들 모임에 참석한 놀라운 경험을 털어놓았다고 보도했다.
피트는 AA 모임에 대해 “정신을 제대로 차릴 필요가 있었다”라고 회상하며, “그때는 누가 뭐라고 제안하면 다 해보려고 했다. 정말 힘든 시기였다. 리부팅이 필요했다”라고 말했다.
피트는 정확히 언제 AA 모임에 참석했는지 밝히지 않았지만, 그는 앞서 2016년 안젤리나 졸리와이ㅡ 이혼 후 1년 반 동안 모임에 다녔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그는 “내 차례가 다가오는 게 겁났지만, 다른 사람들이 솔직하게 털어놓는 걸 보면 나도 한 번 이 경계 밖으로 나가보자는 마음이 들었다. 그 경험을 점점 좋아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또 그는 “정말 크 ㄴ의미가 있었다. 정말 특별한 경험”이라며, “남자들이 자신의 실수, 욕망, 아픔, 바람 등을 유머와 함께 나누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놀라웠다”라고 덧붙였다. 그의 어두운 면을 드러내는 것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반대했지만, 피트는 해방감을 느꼈다고.
브래드 피트의 알코올 문제는 안젤리나 졸리와의 결혼 생활이 무너진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브래드 피트는 최근 GQ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8년간의 법정 공방 끝에 지난 해 12월 마무리 된 안젤리나 졸리와의 이혼에 대해 “그렇게 중요한 일은 아니었다. 그저 법적으로 결실을 맺은 것일 뿐”이라고 심경을 밝힌 바 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