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이정 기자] 배우 브루스 윌리스의 딸 탈룰라 윌리스가 아버지의 사진을 공유한 것에 대한 일부 대중의 비판에 직접 반박하며 가족의 입장을 전했다.
탈룰라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버지 브루스 윌리스와 함께한 근황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브루스를 따뜻하게 껴안은 모습과 그의 손을 꼭 잡고 있는 딸의 애틋한 순간이 담겼다. 이에 몇몇 네티즌은 “아버지는 취약한 상태이신데, 대중에게 공개하는 것이 과연 옳은가”라며 우려의 댓글을 남기며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이에 탈룰라는 직접 댓글을 남기며 “저희 가족은 게시물을 올릴 때 매우 신중하다. 오늘은 웃음 가득한 멋진 날이었고, 아버지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세상에 알리고 싶었다”며 가족의 뜻을 전했다.
윌리스는 지난 2022년 실어증 진단 이후 연기 활동을 전면 중단했으며, 이듬해 전두측두형 치매(FTD) 진단을 받았다. 이후 윌리스 가족은 혼합 가족 모두가 함께하며 투병을 지지하고 있는 모습으로 감동을 안기고 있다.
[사진]OSEN DB.
탈룰라는 앞서 E! 뉴스와의 인터뷰에서도 "아빠가 우리 모두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안다. 우리가 방문할 때마다 사랑이 가득하다”고 밝히며 가족애를 강조한 바 있다. 또한 “감정을 느끼는 게 힘들지만, 이제는 그 감정을 받아들이고 흐르게 할 수 있어 감사하다”는 소감도 전했다.
탈룰라는 윌리스와 전 아내 데미 무어 사이에서 태어난 세 딸 중 막내로, 루머(36), 스카우트(33)와 함께 아버지를 지지하고 있다. 브루스는 현재 아내인 엠마 헤밍과의 사이에서도 두 딸 메이블(13), 에블린(11)을 두고 있으며, 온 가족이 함께 투병을 응원하며 따뜻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팬들 역시 “당신은 아버지에 대한 사랑을 보여주는 중입니다”, “이런 사랑이야말로 진짜 가족입니다”라며 탈룰라의 용기 있는 공유에 응원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