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DHR78zwgr10]
(서울=연합뉴스) 이란이 쏘아 올린 미사일 십여발이 카타르 수도 도하 상공에서 포착되고 거대한 섬광과 함께 곧 요란한 폭발음이 들립니다.
도하 시내 한 쇼핑몰에서는 이란의 미사일 발사 소식에 혼비백산한 사람들이 한꺼번에 달리기 시작합니다.
미국의 자국 핵시설 폭격에 대한 보복으로 이란이 카타르의 알우데이드 미 공군기지를 겨냥해 미사일을 발사한 건데 이란이 미국에 사전 통보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실제로 민간 위성업체가 이란의 미사일 공격 전 촬영한 위성사진을 보면 공군기지 활주로에 항공기는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면서 "24시간 후 전 세계는 12일 동안 진행돼온 전쟁이 공식 종식된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이란 양국이 거의 동시에 자신에게 접근해 '평화'를 거론했다고 밝혀 그동안 자신이 내세워온 '힘을 통한 평화'의 위력이 통했음을 사실상 과시했습니다.
이번 무력 충돌은 이스라엘이 지난 12일 이란의 핵시설과 군사시설 등을 전격적으로 공습하면서 시작됐습니다.
미군은 지난 21일 B-2 전략폭격기 7대를 출격시켜 포르도 등 이란 핵시설 3곳을 초대형 관통 폭탄 '벙커버스터' 등으로 공격했습니다.
제작: 진혜숙·최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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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혜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