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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엑스포 오세요”…크라운해태 임직원, 오사카엑스포서 홍보 공연

중앙일보

2025.06.24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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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일본 오사카에서 진행 중인 ‘2025 오사카엑스포’ 야외 팝업스테이지에서 크라운해태제과 임직원들이 ‘사물놀이 삼도농악가락’을 공연하고 있다. 사진 크라운해태제과

전 세계 158개국이 참여하는 ‘일본 오사카·간사이 만국박람회(2025 오사카 엑스포)' 현장에서 한국 전통음악을 알리는 민간 외교사절의 무대가 열렸다.

24일 크라운해태제과는 자사 임직원들이 지난 22·23일 이틀간 일본 오사카엑스포 공연장에서 네 차례 국악 공연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오는 9월 충북 영동에서 열리는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를 홍보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공연단은 크라운해태제과의 사내 전통음악 동아리 ‘한음회’ 소속 임직원 108명과 서울예대 국악전공 학생 15명 등 130명으로 구성됐다.

지난 23일 ‘2025 오사카엑스포’ 실내 페스티벌 스테이션에서 크라운해태제과 임직원들이 경기민요를 공연하고 있다. 사진 크라운해태제과

이들은 종묘제례일무 ‘보태평지무 희문’과 경기민요, 판소리 떼창, 사물놀이(삼도농악가락), 퓨전 국악 등을 선보였다. 크라운해태제과 관계자는 “공연 한 시간 전부터 입장을 위해 줄이 늘어설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며 “공연 내내 한국 전통음악을 즐기는 관람객들의 호응이 이어졌다”고 말했다.

공연장에서는 영동세계국악엑스포를 위한 홍보 활동도 이뤄졌다. 관람객들에게는 국악엑스포 안내 책자와 기념품 등이 제공됐다. 현재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은 영동세계국악엑스포 공동조직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윤 회장은 “임직원들의 해외 국악 공연으로 한국 전통음악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어서 자랑스럽다”며 “많은 세계인이 9월 영동세계국악엑스포에 방문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23일 ‘2025 오사카엑스포’ 실내 페스티벌 스테이션에서 크라운해태제과 임직원들이 ‘종묘제례일무’를 공연하고 있다. 사진 크라운해태제과



김경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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