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중국은 이란과 이스라엘의 휴전 합의에 대해 각 당사국이 대화·협상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원칙적 입장을 밝혔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4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스라엘과 이란의 휴전 합의에 관한 질의에 "중국은 중동 정세를 고도로 주목하고 있고, 긴장 정세가 반복적으로 격화하는 것을 희망하지 않으며, 휴전이 조기에 실현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궈 대변인은 이어 "군사적 수단이 평화를 가져오지 못하고, 대화와 협상이 문제를 해결하는 정도"라며 "관련 당사국이 조기에 정치적 해결이라는 올바른 궤도로 돌아오기를 호소한다. 중국은 국제 사회와 함께 중동 지역 평화·안정 수호를 위해 노력할 용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 공군의 이란 핵 시설 공습 이틀 뒤인 23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이스라엘과 이란이 완전하고 전면적인 휴전에 전적으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이란 국영방송은 24일 휴전이 발효했다고 보도했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도 휴전에 동의했다고 밝히면서 지난 12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시작된 무력 충돌은 봉합 국면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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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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