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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 토트넘 완성... BBC "토트넘, J리그 역사상 최고액 92억 지불→20세 수비수 품었다" 백업 or 임대 고려

OSEN

2025.06.24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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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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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노진주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일본 대표팀 수비수 다카이 코타(20, 가와사키 프론탈레)를 영입한다.

영국 BBC를 포함한 복수 매체는 24일(한국시간) “토트넘이 다카이의 이적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적료는 500만 파운드(약 92억 원)로 알려졌으며, 이는 J리그 역사상 해외 이적 최고액이다.

다카이는 현재 J1리그 가와사키 프론탈레 소속이다. 올 시즌 28경기에 출전하며 수비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오른발잡이 센터백으로 양쪽 측면 수비도 소화할 수 있다.

그는 2024년 9월 열린 중국과의 월드컵 예선에서 일본 A대표팀 데뷔전을 치렀다. 현재까지 A매치 2경기를 소화하며 국제 경험을 쌓았다.

토트넘은 여름 이적 시장에서 수비 보강에 집중하고 있다. 기존 주전 수비수인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미키 반더벤 외에도 라두 드라구신, 케빈 단소, 루카 부슈코비치 등 다양한 자원을 보유하고 있지만 다카이까지 품었다. 부슈코비치는 2023년 영입된 선수로 현재 벨기에 베스테를로에서 임대 중이다. 다음 시즌 토트넘에 합류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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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신임 감독은 브렌트포드 시절부터 공격적인 수비 전술을 선호했다. 수비 라인을 높게 유지하며 상대 진영에서 압박을 시도하는 스타일이다. 다카이의 활동적인 수비 성향은 프랭크 감독의 전술 철학과 맞물린다는 평가다.

다카이는 가와사키와의 계약이 6개월밖에 남지 않았다. 일부 현지 보도는 그가 즉시 토트넘 1군에 합류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반면 1년간 임대를 통해 프리미어리그 적응 기간을 가질 가능성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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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일본 선수들의 활약이 이어지고 있다. 미토마 카오루(브라이튼), 엔도 와타루(리버풀), 이토 준야(본머스)가 대표적이다. 다카이 역시 그 흐름에 합류할 차세대 수비수로 주목받고 있다.

토트넘 입장에서 이번 이적은 500만 파운드라는 낮은 금액에 유망 수비수를 영입한 ‘가성비 투자’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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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다카이 코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로마노 소셜 미디어 계정


노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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