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나연 기자] '나는 솔로' 제작진이 성폭행 혐의로 구속된 출연진에 대한 편집 및 삭제 입장을 밝혔다. 이런 가운데 구속 당사자로 지목당한 25기 영철이 돌연 SNS를 비공개로 전환해 의혹을 키우고 있다.
24일 ENA, SBS Plus 예능프로그램 '나는 솔로' 제작을 맡은 촌장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입장을 내고 "출연자 관련해 수사 진행 중인 부분 확인했고, 제작진은 사안이 중대함을 인식, 시청자분들께 불편함이 없도록 조치하여 방송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공식 계정을 통해서도 "'나는 솔로'를 사랑해주시는 많은 시청자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저희 제작진은 나는SOLO 출연자 박모 씨의 범죄 혐의 관련, 법원의 구속영장 발부에 대한 내용을 24일 오전 뉴스 보도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라고 사과문을 게재했다.
제작진은 "사안의 중대성을 인식하여 시청자분들께 불편함이 없도록 조치하여 방송할 예정입니다. 기 방송분에 대해서도 최대한 출연자를 편집 및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논란이 된 출연자의 통편집을 약속했다.
그러면서 "방송 전후 출연자의 주의와 경계를 당부함에도 불구하고 이런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제작진은 책임을 통감하고 송구하게 생각합니다. 촬영 이후에도 출연자들이 계약서 상의 의무들을 지키고 책임을 이행하도록 엄격한 관리를 하겠습니다. 시청자분들의 애정 어린 관심에 보답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제작에 신중하게 임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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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날 연합뉴스TV는 서울 마포경찰서가 지난 21일 30대 남성 박모 씨를 준강간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21일 오전 3시 30분쯤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주차장에서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박씨를 긴급 체포한 뒤 구속 영장을 신청했으며, 법원은 전날 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특히 박씨는 '나는 솔로'와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 연이어 출연하며 방송 활동을 이어온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안겼다.
이후 온라인 상에는 성폭행 혐의로 구속된 '나는 솔로' 출연진의 정체를 두고 다양한 추측이 쏟아졌다. 이런 가운데 '나는 솔로'와 '나솔사계'에 모두 출연한 점, 성이 '박씨'인 점 등을 바탕으로 25기 영철이 아니냐는 의견에 힘이 실렸다. 25기 영철은 지난 4월 마무리된 '나는 솔로' 25기에서 최종 커플이 성사되지 못했고, 이에 지난달부터 '나솔사계' 한번 더 특집에 출연 중인 상황.
뿐만아니라 그는 최근 돌연 자신의 SNS를 비공개로 전환해 의심을 더했다. 제작진이 문제의 출연진 "박씨"의 통편집 및 삭제를 약속한 만큼 오는 26일 '나솔사계' 방송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