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짐바브웨 보건아동복지부는 23일(현지시간) 올해 들어 말라리아로 최소 317명이 숨졌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51명보다 6배 이상으로 불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누적 말라리아 환자도 11만1천9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9천85명보다 3배 가까이 늘었다. 보건아동복지부는 사망자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치료 접근 지연을 꼽으며 전국적으로 말라리아 환자 수가 급증한 데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짐바브웨에서 말라리아는 일반적으로 11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이어지는 우기가 절정기다.
말라리아는 말라리아 원충에 감염된 모기에게 물려 감염되는 급성열병으로 아프리카 등 저개발 지역을 중심으로 주로 발병한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매년 전 세계에서 약 2억5천만명의 말라리아 감염자 가운데 60만명가량이 사망하며 사망자 대부분이 어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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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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