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중앙일보

광고닫기

‘1사 1·2루 등판→스리런홈런 허용’ 10R 신인의 도전, 역대 3위 17⅓이닝 무실점에서 끝났다 [오!쎈 고척]

OSEN

2025.06.24 07:40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기사 공유
KIA 타이거즈 성영탁. /OSEN DB

KIA 타이거즈 성영탁. /OSEN DB


[OSEN=고척,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성영탁(21)이 데뷔 첫 실점을 허용했다. 

성영탁은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구원등판해 

양 팀이 6-6으로 팽팽히 맞선 6회말 1사 1, 2루에서 최지민을 대신해 마운드에 오른 성영탁은 첫 타자 임지열과 승부했다. 그렇지만 2볼 1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시속 134km 커터를 던졌다가 임지열에게 스리런홈런을 맞고 말았다. 비거리 125m짜리 대형홈런이다. 이 홈런으로 성영탁의 데뷔 첫 17⅓이닝 무실점 기록도 끝났다. 

2024 신인 드래프트 10라운드(96순위) 지명으로 KIA에 입단한 성영탁은 입단 첫 해에는 눈에 띄는 활약을 하지 못했다. 1군 마운드를 밟지 못하고 퓨처스리그에서만 뛰며 23경기(40이닝) 2승 2패 2홀드 평균자책점 4.05를 기록하고 시즌을 마무리했다. 올해도 2군에서 시즌을 시작해 퓨처스리그에서 13경기(25⅓이닝) 1승 1홀드 평균자책점 4.97을 기록했다. 

[OSEN=광주, 이대선 기자] 19일 오후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KIA는 올러, KT는 배제성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8회초 2사에서 KIA 성영탁이 KT 로하스를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처리하고 더그아웃으로 가고 있다. 성영탁은 타이거즈 신인 데뷔 이후 연속 이닝 무실점 신기록을 기록했다. 2025.06.19 /sunday@osen.co.kr

[OSEN=광주, 이대선 기자] 19일 오후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KIA는 올러, KT는 배제성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8회초 2사에서 KIA 성영탁이 KT 로하스를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처리하고 더그아웃으로 가고 있다. 성영탁은 타이거즈 신인 데뷔 이후 연속 이닝 무실점 신기록을 기록했다. 2025.06.19 /[email protected]


[OSEN=고척, 민경훈 기자]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키움은 김윤하, KIA는 윤영철을 선발로 내세웠다.6회말 1사 주자 1,2루 키움 임지열이 좌중월 달아나는 스리런 홈런을 때린 후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25.06.24 / rumi@osen.co.kr

[OSEN=고척, 민경훈 기자]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키움은 김윤하, KIA는 윤영철을 선발로 내세웠다.6회말 1사 주자 1,2루 키움 임지열이 좌중월 달아나는 스리런 홈런을 때린 후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25.06.24 / [email protected]


지난달 20일 1군에 콜업된 성영탁은 모두가 깜짝 놀랄만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13경기(17⅓이닝) 1홀드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중이다. 지난 19일 KT전에서 2이닝 2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데뷔 첫 15⅔이닝 연속 무실점을 기록해 구단 역대 기록(1989년 조계현 13⅔이닝)을 갈아치웠다. 

성영탁은 지난 21일 SSG전에서 1⅔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기록을 17⅓이닝으로 늘리며 역대 3위로 올라섰다. 1군 데뷔 후 성영탁보다 긴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투수는 2002년 조용준(현대, 18이닝)과 2024년 김인범(키움, 19⅔이닝) 뿐이다. 

지난 21일 인터뷰에서 성영탁은 “(데뷔 연속 이닝 무실점 기록에) 도전은 해보겠지만 너무 그렇게 기록에 몰두하지는 않으려고 한다. 그냥 기록을 생각하지 않고 편안하게 던지다보면 4이닝 정도는 잘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역대 최고 기록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을 내비쳤다. 

역대 1위 기록인 김인범 기록까지 단 2⅓이닝이 남아 있었던 성영탁은 이날 뼈 아픈 홈런을 허용하며 아쉽게 신기록 도전이 무산됐다.

홈런을 친 임지열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무실점 기록) 기사를 많이 보기는 했는데 타석에서는 그런 생각이 아예 없었다. 홈런을 치고 들어오니까 생각이 나더라. (성영탁은) 좋은 공을 던졌다. 내가 운이 조금 더 좋아서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 그 공을 치려고 한 것은 아니었는데 반응이 좋았다. 투수가 너무 잘 던졌지만 내가 운이 좋았다. 그리고 우리 팀 선수의 기록을 지켜서 기쁘다”며 웃었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