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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경기 부담됐을 텐데…기대 이상이었다” 리베라토 데뷔전 3안타, 김경문 감독도 반색

OSEN

2025.06.24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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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루이스 리베라토. /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루이스 리베라토. /한화 이글스 제공


[OSEN=대구, 이상학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에 6주 임시 계약으로 합류한 외국인 타자 루이스 리베라토(30)가 데뷔전부터 3안타로 강렬한 신고식을 치렀다. 김경문 한화 감독도 “첫 단추를 잘 뀄다”며 반색했다. 

리베라토는 지난 22일 대전 키움전에 2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 2루타 1개 포함 5타수 3안타 1타점으로 활약하며 한화의 10-4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중간에 대체로 왔고, 6주 임시직 신분인 선수가 데뷔전부터 3안타를 치는 건 쉽지 않다. 

2회 2사 1,2루에서 리베라토는 키움 선발 라울 알칸타라의 2구째 몸쪽 높게 들어온 시속 152km 직구를 잡아당겨 우익수 앞에 빠지는 타구는 첫 안타를 신고했다. 4회에도 알칸타라의 2구째 가운데 높게 들어온 시속 152km 직구를 가볍게 받아쳐 우중간 안타로 연결한 리베라토는 5회 2사 3루에서 2루타로 첫 타점까지 올렸다. 

좌완 정세영의 초구 몸쪽 높게 들어온 시속 139km 직구를 받아쳐 중견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안타를 쳤다. 상대 수비 빈틈을 노려 과감하게 2루까지 파고 드는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도 돋보였다. 

한 경기를 치렀을 뿐이지만 안타 3개를 만든 것은 기본적인 컨택 능력이 된다는 걸 의미한다. 3개의 안타 모두 직구를 쳤는데 알칸타라의 시속 152km 강속구를 연이어 정타로 연결했다. 앞으로 변화구 위주 승부가 들어올 때 어떻게 대처할지가 관건이지만 시작이 반이라는 말처럼 스타트를 잘 끊은 게 의미 있다. 

한화 루이스 리베라토. /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루이스 리베라토. /한화 이글스 제공


24일 대구 삼성전이 우천 취소되기 전 인터뷰에서 김경문 감독도 리베라토 이야기에 미소를 지었다. 김경문 감독은 “첫 경기라서 부담이 됐을 텐데 기대한 것보다 훨씬 좋은 플레이를 보여줬다”며 “첫 스타트, 첫 단추를 꿰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 (처음 보는) 투수들도 낯설 텐데 한두 세 경기 어어 하다가 안 맞으면 쫓기게 된다. 그런 점에서 (데뷔전 3안타가) 본인 부담감도 덜고, 팀에도 굉장한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에이스’ 코디 폰세도 그날 경기에서 시즌 10승 고지를 밟았다. 앞서 2경기 모두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아홉수에 빠질 수 있는 흐름에서 이겼고, 리그에서 가장 먼저 10승 투수가 됐다. 김 감독도 “폰세가 그날도 (승리 없이) 넘어가면 꼬이겠다 싶었는데 다해히 잘 넘겼다”고 안도했다. /[email protected]


이상학([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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