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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위기’ LG, 롯데에 2위 자리도 뺏길라…71경기에서 딱 1번→최근 4경기에서 2번이나 영봉패, 홈런 빅3 슬럼프가 너무 길다

OSEN

2025.06.24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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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김성락 기자] 24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경기는 KT 위즈가 LG 트윈스를 상대로 5-0으로 승리했다.경기 종료 후 LG 선수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2025.06.24 / ksl0919@osen.co.kr

[OSEN=수원, 김성락 기자] 24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경기는 KT 위즈가 LG 트윈스를 상대로 5-0으로 승리했다.경기 종료 후 LG 선수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2025.06.24 / [email protected]


[OSEN=수원,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영봉패를 당했다. 

LG는 2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경기에서 0-5로 패배했다. LG는 8안타 5사사구로 출루했지만 단 1명도 홈으로 생환하지 못하고 잔루 12개를 남기며 영봉패를 당했다. 

1회부터 절호의 찬스를 잡았다. 1사 후 김현수의 좌중간 2루타, 오스틴의 볼넷, 문보경의 빗맞은 우중간 안타로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문성주가 때린 타구는 중견수가 잡을 수 있는 약간 얕은 뜬공이었다. 3루주자 김현수는 홈으로 태그업을 했고, 중견수 배정대는 홈으로 노바운드로 송구했다. 정확한 송구에 태그 아웃됐다. 

0-1로 뒤진 5회 2사 후 신민재의 유격수 내야 안타, 김현수의 볼넷으로 1,2루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는데, 오스틴이 초구를 때려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0-1로 뒤진 6회 문보경과 문성주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박동원 타석. 빗줄기가 굵어지고 있었지만, 희생번트 작전은 없었다. 박동원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진루타도 때리지 못했다. 구본혁이 기습 번트를 시도했지만, 1루수 땅볼 아웃. 2사 2,3루에서 대타 이주현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으나, 박해민이 2루수 땅볼로 득점에 실패했다. 

1시간 35분 중단됐다가 재개된 경기에서 LG는 6회말 불펜 김진성이 2점을 허용했다. 7회는 김영우가 올라와 문상철에게 투런 홈런을 맞고 0-5, 사실상 승패가 결정됐다. 

[OSEN=수원, 김성락 기자] 24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KT는 헤이수스, 엘지는 치리노스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1회초 1사 만루 LG 문성주의 중견수 플라이 때 3루주자 김현수가 홈으로 내달렸지만 KT 포수 장서우에게 태그아웃되고 있다. 2025.06.24 / ksl0919@osen.co.kr

[OSEN=수원, 김성락 기자] 24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KT는 헤이수스, 엘지는 치리노스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1회초 1사 만루 LG 문성주의 중견수 플라이 때 3루주자 김현수가 홈으로 내달렸지만 KT 포수 장서우에게 태그아웃되고 있다. 2025.06.24 / [email protected]


LG는 올 시즌 71경기까지 영봉패는 딱 1번 있었다. 4월 9일 키움전에서 0-4로 패배했다. 로젠버그에게 8회까지 단 2안타로 꽁꽁 묶였다. 9회 무사 1,2루에서 마무리 주승우 상대로 점수를 뽑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4경기에서 2번이나 영봉패를 당했다. LG는 지난 19일 NC전에서 0-3으로 패배했다. NC 선발 신민혁에게 7이닝 무실점으로 압도당했다. 그리고 24일 KT전에서 또 영봉패를 당했다. 중심타선의 슬럼프. 찬스에서 집중력이 아쉬웠다. 3번 오스틴은 2타수 무안타 2볼넷, 4번 문보경은 4타수 2안타, 5번 문성주는 4타수 2안타, 6번 박동원이 4타수 1안타. 그러나 엇박자였다. 

염경엽 감독은 24일 경기 전에 “방망이만 터지면 강팀인데, 방망이만 터지면 아무랑 붙어도 상관이 없다. 우리는 3, 4, 5번이 안 터지면, 출루를 하는데 3, 4, 5번이 해결을 못 해 버리면 안 된다. 그러니까 역전승이 없다. 작년이나 재작년에 그래도 역전승이 좀 많았는데 중심타선이 죽어버리면 후반에 뒤집지 못한다”고 말했다. 

오스틴은 19홈런으로 부문 2위다. 박동원은 14홈런으로 공동 4위, 문보경은 13홈런으로 공동 7위다. 그러나 최근 15경기에서 문보경은 타율 1할8푼9리 1홈런 11타점, 오스틴은 타율 1할4푼5리 2홈런 6타점, 박동원은 타율 1할6푼2리 1홈런 7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중심타자 3명이 동반 침묵하고 있다. 슬럼프가 오래 가고 있다. 

염 감독은 “시즌 초반에는 1번 창기와 2번 해민이 단타자들이 안 좋았고, 3,4,5번이 홈런으로 이겼다. 투런, 스리런 홈런으로 이겼는데, 지금은 홈런이 안 나온다. 하위타순에서 치고, 볼넷으로 나가고 해야 빅이닝이 된다”고 말했다.

LG는 이날 패배로 1위 한화에 1.5경기 차이로 멀어졌다. 3위 롯데에 0.5경기 차이로 쫓기고 있다. 중심타선의 침묵이 길어진다면 2위 자리도 위태롭다.  

[OSEN=조은정 기자] LG 염경엽 감독. 2025.06.18 /cej@osen.co.kr

[OSEN=조은정 기자] LG 염경엽 감독. 2025.06.18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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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섭([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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