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철 KT 감독은 올스타전 휴식기가 끝나고 후반기가 시작되면 부상 선수들이 속속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KT는 강백호(발목), 황재균(햄스트링), 손동현(어깨), 김민수(무릎), 장준원(발목) 등이 부상으로 이탈해 있다. 외국인 타자 로하스는 타격 부진으로 2군에 내려가 있다.
황재균은 24일 KT위즈파크에서 가볍게 훈련하는 모습이 보였다. 이강철 감독은 황재균에 대해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다. 아직 다 붙지 않았다. 기술 훈련을 하면서 조금씩 좋아지면 러닝에 들어간다 하더라. 올스타전 끝나면 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이어 “동현이도 8주 재활 인데, 올스타전 끝나면 8주가 된다. 준원이도 잘하면 될 것 같다. 준원이는 2군으로 내려갔다. 기술 훈련 하라고. 백호가 제일 늦을 것 같다. 그렇게 들었다”고 부상 선수들의 근황에 대해 언급했다.
장준원은 5월 1일 두산전에서 수비 도중 왼쪽 발목 골절 부상을 당해 수술을 받았다. 손동현은 5월 26일 어깨 근육 파열로 이탈했다. 강백호는 5월 28일 두산전에서 오른 발목을 접질리며 인대가 파열됐다. 황재균은 5월 29일 두산전에서 주루 도중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OSEN=수원, 김성락 기자] 24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KT는 헤이수스, 엘지는 치리노스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경기 시작에 앞서 KT 황재균이 훈련을 하고 있다. 2025.06.24 / [email protected]
강백호는 지난해까지 7시즌을 뛰어, 올 시즌을 마치면 FA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부상을 당하기 전 43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5푼5리(157타수 40안타) 7홈런 23타점 OPS .763으로 부진한 성적이었다.
강백호는 FA 취득에 필요한 1군 등록일수(145일)를 채우는 데는 문제없어 보인다. 강백호는 2022년 부상으로 등록일수가 114일이었지만, 2019년 프리미어12 대회 국가대표 출전으로 60일을 보상받아 145일 기준을 충족시킬 수 있다.
또 2021년 도쿄올림픽 국가대표(10일),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 국가대표(10일)로 20일이 있다. 강백호는 부상자명단에 30일 등재돼 올해 1군 등록일수가 87일이다. 6월 17일부터 1군 엔트리서 제외됐다. 앞으로 부상에서 복귀해 38일간 1군 등록일수를 채우면 된다.
예비 FA 강백호는 시즌을 앞두고 100억 FA 대박 계약이 가능할 거라는 평가를 받았으나, 부상과 부진으로 시장의 평가가 달라질 수 있다. 부상에서 돌아와 건강한 몸으로 장타력을 보여줘야 한다.
[OSEN=수원, 최규한 기자] 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경기를 마치고 KT 박경수의 은퇴식이 진행됐다.박경수가 은퇴식에서 강백호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06.01 / [email protected]
한편 타격 부진으로 지난 21일 2군에 내려간 로하스는 당분간 훈련만 하고 있다. 이 감독은 “훈련만 하고 좀 쉬다가 편할 때 2군 경기에 나가라고 했다”고 말했다. 무릎 통증에서 회복한 김민수는 곧 2군 경기에 등판한다.
KT 관계자는 “김민수 선수는 24일 퓨처스리그 등판해 몸 상태를 체크할 예정이었는데, 경기가 우천 취소됐다. 퓨처스 실전 등판에서 몸 상태 체크 후 콜업 시점을 결정할 것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