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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연한 아들과 재회..오광록 "子 5살때 이혼, 못 다한 책임 미안하다" ('아빠하고')

OSEN

2025.06.24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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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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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 ‘아빠하고 나하고’에서 배우 오광력이 7년간 절연했던 아들과 서서히 마음의 문을 열었다. 특히 이혼 후 놓쳤던 아들과의 시간에 대해선 진심어린 사과를 전했다. 

24일 방송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 배우 오광록이 출연, 아들과 첫 기차를 타고 떠났다.코로나 이후 7년간 안 본 부자 사이였던 것. 비로소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 

지난 방송 무려 7년만에아들과 연락이 닿은 오광록. 7년 만의 재회 후 아들과의 현상태를 물었다. 오광록은 요즘은 아들이 엄지척 읽음 표시를 해주는 사이라고. 패널들이 “그 정도는 답장”이란 말에 오광록도 “그것만으로도 기쁘다”며. 작은 변화지만 마음이 열리기 시작한 아들의 흡족, 소통의 시작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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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어색했던 7년만의 시간. 두 사람이 처음 단 둘이 여행을 떠났다. 이른 아침 만난 두 사람. 말 한마디 없이 열차로 향했다.식사 만남 이후 약 2주만에 처음 만났다는 두 사람. 오광록은 “모친이 두달 전 떠나, 손자를 기다리셨다”며 “참다가 손자에�� 전화하면 전화가 안 됐다”며 안타까운 일화를 떠올렸다. 아들은 “수화기 너머, 울고있던 아빠의 어깨가 보였다”고 회상, 오광록도 “아들에게 말하려는데, 할머니 이야기하려니 흔들렸다”며 “아빠 괜찮아? 하더라”며 떠올렸다.오광록 아들은 “할머니, 할아버지 전화 안 받은지 9년 됐다”며 아버지를 외면한 만큼 할머니와도 연락을 끊었다고 했다. 아들은 “너무 매정한 손자였구나 후회스러웠다”며 이젠 할머니가 없는 할머니댁으로 향했다.

그렇게 납골당에 두착한 두 사람. 아들은 단번에 할머니의 사진을 찾았다. 9년 만에 마주하게 된 자리. 오광록은 두달 채 안된 모친과의 작별에 눈시울을 붉혔다. 아들도 “여기오는데, 할머니가 여전히 안아줄 것 같았다, ‘우리 강아지 왔냐’하면서”라며 울컥, 그리웠던 할머니 품을 떠올리며 할머니의 부재를 믿지 못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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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광록은 “다 제가 부족한 것 연락 없는 아들에게 더 찾아가고 애쓰고 (제가 더) 문을 두드렸어야 했는데 내 노력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광록은 사진 속 모친을 향해 “아들에게 좋은 아빠가 될 게요, 도와주세요”라며 울컥, 아들에게 “같이 또 오자, 자주 오자”라고 말하며 자리를 떠났다.

아들에게 아빠와 하루를 보내며 마음의 변화가 있는지 묻자 “어떤 기분인지 설명하지 못해, 아질 풀어야할 마음의 숙제, 구멍이 많지만 상처를 피하지 않고 마주볼 용기가 생겼다”며 아빠에 대한 원망에 자리에 “후회하지 않으려면, 할머니를 못보는 것처럼 후회를 반복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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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간 공백의 아픔을 전했던 두 사람. 그럼에도 마주않아 함께한 노력들을 보였다. 오광록도 “서로에게 도움이 된 것 같다서로에게 솔직하게 다가가려했던 시간, 할아버지 같이 계시니 덕분에 더 아들과 허물없이 시간 보낸 것 같다”며“(아내와 이혼 후) 5살이후 소년 아들에게 책임을 다하지 못해 미안하고 진심으로 사과해야할 것 같아 이제라도 아들에게 더 다가가 귀 기울일 것,더 사랑하고 좋은 아빠, 아들 사이가 되자”고 했다. 그러면서 “귀한 시간 만들어줘서 감사하다 최선을 다해 아들의 좋은 친구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 말했다./[email protected]


김수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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