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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두산’ 2차드래프트 성공신화, 부상도 아닌데 2군행 왜? 감독대행 일침 “양의지 백업 수준으로는 부족해”

OSEN

2025.06.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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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준형 기자] 두산 김기연2025.04.27 / soul1014@osen.co.kr

[OSEN=박준형 기자] 두산 김기연2025.04.27 / [email protected]


[OSEN=잠실, 최규한 기자] 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두산은 곽빈, 방문팀 롯데는 알렉 감보아를 선발로 내세웠다.4회말 2사 2루 상황 두산 김기연이 추격의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1루에 안착해 기뻐하고 있다. 2025.06.08 / dreamer@osen.co.kr

[OSEN=잠실, 최규한 기자] 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두산은 곽빈, 방문팀 롯데는 알렉 감보아를 선발로 내세웠다.4회말 2사 2루 상황 두산 김기연이 추격의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1루에 안착해 기뻐하고 있다. 2025.06.08 / [email protected]


[OSEN=잠실, 이후광 기자] 지난해 두산 베어스에 합류해 2차드래프트 성공신화를 쓴 김기연이 부상도 아닌데 시즌 첫 2군행을 통보받았다. 무슨 이유일까.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조성환 감독대행은 경기가 없는 지난 23일 제2의 포수 김기연에게 2군행을 통보하고, 이튿날 신예 포수 류현준을 콜업했다.

김기연의 시즌 성적은 48경기 타율 2할4푼(104타수 25안타) 1홈런 16타점 OPS .614. 최근 10경기 타율이 1할5푼4리로 저조했으나 양의지의 뒤를 받치는 제2의 포수임을 감안했을 때 2군에 내려갈 정도의 기록은 아니었다. 김기연은 수비에서도 225이닝(전체 16위)을 소화하면서 26.9%의 도루저지율을 기록했던 터. 20%의 양의지(공동 13위)보다 높은 공동 7위다. 

감독대행은 김기연의 안방 장악력에 물음표를 던졌다. 조성환 감독대행은 24일 잠실 SSG 랜더스전에서 취재진과 만나 “사실 김기연은 2군에 내려갈 타이밍을 보고 있었다”라고 운을 떼며 “이건 내 느낌인데 작년의 경우 포수 김기연의 모습이 보였다면 올해는 양의지의 컨디션 또는 몸이 안 좋을 때 그를 단순히 대체하는 수준이다. 지난해보다 포수로서 색깔이 옅어졌다”라고 바라봤다. 

그러면서 “작년에 김기연이 포수로서 팀을 끌고 가는 모습을 정확히 기억하고 있다. 물론 김기연이 배터리코치님과도 이야기를 많이 하고, 준비도 많이 하는 포수다. 경기 몰입도가 상당하다. 하지만 내가 봤을 때 최근 김기연의 모습은 포수 김기연이 아니었다. 그래서 2군으로 내리는 판단을 내렸다”라고 부연 설명했다. 

[OSEN=잠실, 조은정 기자]22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LG는 송승기, 두산은 최승용이 선발로 나섰다.6회말 1사 두산 포수 김기연, 1루수 김민혁이 LG 박동원의 파울 타구를 잡지 못하고 있다. 2025.06.22 /cej@osen.co.kr

[OSEN=잠실, 조은정 기자]22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LG는 송승기, 두산은 최승용이 선발로 나섰다.6회말 1사 두산 포수 김기연, 1루수 김민혁이 LG 박동원의 파울 타구를 잡지 못하고 있다. 2025.06.22 /[email protected]


사령탑이 바라는 건 딱 하나. 김기연이 퓨처스리그에서 자신감을 되찾은 뒤 안방 장악력을 회복하는 것이다. 조성환 감독대행은 “김기연 본인이 주도적으로 경기를 끌고 가는 모습이 나오면 좋겠다. 퓨처스리그에서 많은 경기를 하면서 다시 리셋을 해서 돌아왔으면 하는 마음이다”라며 “물론 김기연의 공백이 크게 느껴질지도 모른다. 양의지의 뒤를 받치는 포수로서는 존재감이 정말 큰데 그 정도가 아닌 김기연만의 색깔이 나왔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남겼다. 

진흥고를 나와 2016년 신인드래프트에서 LG 트윈스 2차 4라운드 34순위 지명된 김기연은 8년 동안 2군 생활을 전전하다가 2023시즌에 앞서 개최된 2차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4순위로 라이벌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LG에서 1군 통산 42경기 타율 1할4푼 3타점이 전부였던 그는 지난해 95경기 타율 2할7푼8리 5홈런 31타점 31득점 커리어하이를 쓰며 양의지의 뒤를 이을 후계자로 전격 낙점됐다. 종전 4000만 원에서 생애 첫 억대 연봉(1억1000만 원)을 해냈고, 개막 엔트리 합류 이후 93일 동안 줄곧 제2의 포수 역할을 수행했으나 이번 말소로 이천에서 재정비 시간을 갖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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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조은정 기자]24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두산은 최원준을 NC는 라일리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2회말 2사 1루 두산 김기연이 안타를 날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05.24

[OSEN=잠실, 조은정 기자]24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두산은 최원준을 NC는 라일리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2회말 2사 1루 두산 김기연이 안타를 날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05.24



이후광([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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