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납골당에서 조용히 해달라는 촬영팀"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오늘 할머니 발인하고 납골당에 모시러 갔는데 드라마인지 뭔지 촬영하고 있더라. 그냥 '신기하다' 하고 보고 있었는데, 스태프 중 한 명이 나한테 오더니 '정말 죄송한데 촬영 중이라 조금만 조용히 해 줄 수 없냐'고 하더라"라고 주장했다.
이어 "난 애초에 말도 안 하고 있었고 가족들이랑 친지분들도 큰 목소리로 대화하지 않고 있었다. 그래서 '원래 조용한 편이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했는데 다른 가족들한테 전달을 해달라고 하더라. 그래서 '제가요?' 하고 대화 끝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글쓴이는 "납골당에서 통곡하는 사람있으면 울지말라고 하겠더라"라며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납골당에서 울지 그럼 안 우냐", "촬영 통제허가를 받았어야 한다", "대체 어디 납골당인가" 등 비판을 쏟아냈다. 다만 글쓴이는 작품명 및 위치를 언급하지 않아 글의 진위여부는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다만 '촬영장 민폐' 목격담은 계속되어 왔다. 최근에는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가 스태프 갑질 논란에 휩싸였던 바. 폭로글 작성자는 "'폭싹 속았수다'는 엑스트라 배우들 사이에서 기피 스케줄로 악명이 높았다. 출연자들에게 강제로 이발까지 시켰다. 넷플릭스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기본적인 지원이 전혀 없었고, 제작진은 배우 아니면 출연자들에게 돈을 쓰기 아까워 최대한 비용을 절감하는 데만 집중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넷플릭스 측 관계자는 OSEN에 "넷플릭스는 한국의 제작 파트너들과 함께 더 나은 제작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당시 상황에 대해서는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며, 확인된 내용에 대해서는 유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면밀히 검토하겠다"라고 공식입장을 표명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