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서정환 기자] 신촌에서 펼쳐진 3x3농구축제가 흥행 대성공을 거뒀다. KXO 박건연 회장의 역할이 컸다.
NH농협은행 2025 KXO 3x3 서울 신촌 라이트 퀘스트가 21일 서울 현대백화점 신촌점 유플렉스 앞 특설코트에서 개최됐다. 총 9개팀이 2개조로 나눠 21일 예선전을 치르고 22일 6강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을 가렸다.
라이트 퀘스트 결승전에서 발렌시아(스페인)가 점프샷(싱가포르)을 18-17로 누르고 최종우승을 차지했다. 우승팀 발렌시아에게는 상금 3천 달러와 함께 오는 10월 중국에서 개최되는 FIBA 3x3 베이징 퉁저우 챌린저 2025 출전권이 주어졌다.
남자오픈부 결승에서 어시스트가 RNT 레가시를 13-9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김동영이 MVP에 선정됐다. U18부 결승전에서 RKDR(박범준, 감동빈, 채태현, 이동엽)이 미래아이(조건우, 홍하율, 이현수, 박경태)를 21-12로 누르고 우승컵에 입맞춤했다. MVP는 RKDR의 우승을 이끈 감동빈이 차지했다.
[사진] 서대문구청의 원활한 협조로 대회가 성공했다
이번 대회가 성공할 수 있었던 배경에 KXO 박건연 회장의 노력이 컸다. 박 회장은 서대문구청과 원활한 협조로 대회가 매끄럽게 운영될 수 있도록 힘썼다.
박건연 회장은 “서대문구에 여러 인연이 있다. 미동초등학교를 졸업했고 연세대에서 농구부 코치로 20년 근무했다. 서대문구에서 제안을 흔쾌히 받아주셨고 지원도 아끼지 않으셨다. 대회를 방문한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의 만족도도 높았다”고 전했다.
타이틀스폰서 NH농협은행의 전폭적 지원도 박건연 회장의 작품이다. 농협은 대회 현장에서 즉석밥과 쌀국수 등 자사제품을 관중들에게 상품으로 나눠줘 큰 호응을 얻었다. 농협 입장에서 브랜드인지도도 상승하고 제품도 홍보하는 일석이조 효과를 거뒀다.
[사진] KXO 및 서대문구청 관계자들
박건연 회장은 “농협에서 전폭적으로 지원해주신다. 대회가 더 활성화되면 예산증액도 기대하고 있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신촌대회 흥행성공으로 KXO는 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언젠가 한국에서 3x3농구 최고권위 대회인 ‘FIBA 월드투어’ 개최까지 가능할 전망이다. 박건연 회장은 “대기업에서도 3x3농구에 관심이 많다. 언젠가 한국에서 처음으로 월드투어까지 개최하는 날을 꿈꾸고 있다”고 청사진을 그렸다.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