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수원, 민경훈 기자] 3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KT는 오원석, 원정팀 키움은 하영민을 선발로 내세웠다.5회말 1사 주자 만루 천성호가 좌익수 왼쪽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린 후 2루에서 기뻐하고 있다. 2025.05.03 / [email protected]
[OSEN=이후광 기자]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2대1 깜짝 트레이드는 어떻게 성사된 것일까.
프로야구 KT 위즈는 25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LG 트윈스에 포수 김준태(31), 내야수 천성호(28)를 보내고, 좌완투수 임준형(25)을 영입하는 2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트레이드 발표 후 OSEN과 연락이 닿은 KT 관계자는 “LG 쪽에서 먼저 천성호에게 관심을 갖고 있었다. 카드를 맞추는 과정에서 우리는 좌완투수가 필요했고, 예전부터 지켜본 임준형을 언급했다”라며 “임준형은 상무 복무를 마친 군필 좌완투수다. 향후 우리 팀에 도움이 많이 될 거 같아서 현장과 상의해 트레이드를 단행했다”라고 막전막후를 설명했다.
그렇다면 2군에서도 자취를 감춘 포수 김준태는 어떻게 LG로 향한 것일까. 강백호의 포수 전향, 조대현의 성장 등으로 설 자리를 잃은 김준태는 설상가상으로 지난 4월 2군에서 손가락이 골절되는 큰 부상을 당했다. 재활을 거쳐 최근 손가락이 붙었는데 돌연 LG 이적 소식이 날아들었다.
KT 관계자는 “김준태는 이제 손가락이 붙어서 기술훈련에 들어간 상태다”라며 “아무래도 LG 입장에서 임준형이 군 복무를 마친 좌완투수라 가치를 높게 평가한 거 같다. 그러면서 우리 팀 내 조금 활용도가 떨어진 김준태에 관심을 가졌고, 결국 2명의 선수를 보내게 됐다”라고 밝혔다.
진흥고 출신의 임준형은 2019년 신인드래프트에서 LG 2차 8라운드 75순위로 뽑혀 1군 통산 4시즌 39경기 2승 3패 1홀드 평균자책점 4.92를 기록했다. 올 시즌 5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1.93을 기록 중이다.
[OSEN=잠실, 박준형 기자] 17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LG는 에르난데스를, NC는 라일리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7회초 LG 임준형이 투구하고 있다. 2025.06.17 / [email protected]
임준형을 보내고 천성호, 김준태를 품은 LG는 “천성호 선수는 타격과 주루 능력이 우수하고, 현재 2군 타격 성적이 좋아 즉시 전력감으로 활용 가능한 내야수이다. 또한 성장 가능성이 높고, 추후 주전 역할이 가능한 선수로 팀의 기존 젊은 선수들과 건강한 경쟁을 통해 동반 성장할 것이다"라며 "김준태 선수는 준수한 선구안과 빠른 배트 스피드가 장점으로 왼손 대타로 활용할 수 있고, 공격형 포수로 팀 포수진의 뎁스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천성호는 진흥고-단국대를 졸업하고 2020년 2차 2라운드 12순위로 KT에 입단했다. 데뷔 시즌부터 66경기에 출전해 경험을 쌓았고, 상무에서 군복무를 마치고 2024시즌 KT로 복귀했다. 1군 통산 213경기에 출전해 412타수 109안타 타율 2할6푼5리 1홈런 29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상무 소속이던 2023시즌 타율 3할5푼으로 퓨쳐스리그 남부리그 타격 1위를 기록했다.
김준태는 2013년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해 상무를 거쳐 2021시즌부터 KT에서 활약했다. 1군 통산 518경기 1045타수 240안타 타율 2할3푼을 기록했다.
[OSEN=잠실, 박준형 기자] 29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두산은 최준호를 KT는 원상현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9회초 1사 2,3루 KT 김준태가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리고 있다. 2024.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