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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츠 너무하네’ 김혜성 선발 제외→끝내 결장…‘오타니 27호포 폭발’ 다저스, 꼴찌 COL에 9-7 진땀승 [LAD 리뷰]

OSEN

2025.06.24 20:35 2025.06.24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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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혜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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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후광 기자] 우완 선발 등판에도 선발 제외된 김혜성(LA 다저스)이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LA 다저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3연전 1차전에서 9-7로 승리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다저스는 3연전 기선제압과 함께 2연승을 달리며 시즌 49승 31패를 기록했다. 반면 연승에 실패한 같은 지구 최하위 콜로라도는 18승 61패가 됐다. 

선취점은 콜로라도 차지였다. 1회말 1사 후 헌터 굿맨이 좌전안타로 출루한 뒤 2사 1루에서 등장한 마이클 토글리아가 0의 균형을 깨는 1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3회말에는 2사 후 집중력이 돋보였다. 조던 벡의 중전안타에 이어 앞서 선제타의 주인공 토글리아가 달아나는 1타점 2루타에 성공했다. 

승부처는 다저스가 빅이닝을 만든 4회초였다. 선두타자 프리먼이 1루수 실책으로 출루하며 빅이닝의 서막을 열었다. 이어 윌 스미스-맥스 먼시의 연속 안타로 이어진 무사 만루에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와 앤디 파헤스가 연속 1타점 내야땅볼로 2-2 동점을 만들었고, 마이클 콘포토가 등장해 우월 역전 스리런포를 쏘아 올렸다. 시즌 5호. 

다저스는 멈추지 않았다. 토미 에드먼이 1루수 포구 실책으로 출루한 가운데 오타니 쇼헤이의 삼진에 이어 무키 베츠가 1타점 2루타로 격차를 벌렸다. 

[사진] 마이클 콘포토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마이클 콘포토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콜로라도는 5회말 1사 후 벡의 좌전안타, 토글리아의 2루타로 맞이한 2, 3루 기회에서 타이로 에스트라다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다. 

다저스 타선이 6-3으로 앞선 6회초 다시 힘을 냈다. 선두타자 에드먼이 내야안타를 친 상황에서 오타니가 2점홈런으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오타니는 콜로라도 좌완 라이언 롤리슨의 초구 볼을 지켜본 뒤 2구째 몸쪽 높은 92.7마일(149km) 포심패스트볼을 공략해 타구 속도 101.6마일(163km), 비거리 373피트(113m) 좌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오타니는 지난 23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시즌 27홈런 고지를 밟았다. 에우제니오 수아레즈(25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격차를 2개로 벌리며 내셔널리그 홈런 부분 1위를 굳게 지켰다. 

콜로라도는 7회말 선두타자 타일러 프리먼이 우전안타와 2루 도루, 헌터 굿맨이 내야안타로 무사 1, 2루 밥상을 차렸다. 벡, 토글리아가 연속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에스트라다가 1타점 좌전 적시타로 추격의 점수를 만들었다. 

[사진] 저스틴 로블레스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저스틴 로블레스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콜로라도는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8회말 2사 후 라이언 리터의 2루타에 이어 프리먼이 1타점 2루타를 날렸고, 굿맨이 볼넷 출루한 상황에서 벡이 2타점 2루타로 7-8 1점차 추격을 가했다. 

다저스는 9회초 1사 후 먼시의 우전안타에 이은 에르난데스의 1타점 2루타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다저스는 선발투수로 나선 오프너 잭 드라이어가 1이닝 1실점으로 물러난 뒤 저스틴 로블레스키가 5이닝 2실점 호투로 시즌 3번째 승리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베츠, 스미스, 먼시, 에르난데스, 파헤스, 콘포토 등 6명의 타자가 멀티히트 경기를 치렀다. 오타니는 홈런으로 지원 사격. 김혜성은 끝내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외면을 받았다. 

반면 콜로라도 선발 헤르만 마르케스는 4이닝 6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6탈삼진 6실점(4자책) 난조로 시즌 9패(3승)째를 당했다. 타선은 14안타에 7점을 뽑는 화력을 뽐냈지만, 마운드 난조로 인해 빛을 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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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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