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후광 기자] 우완 선발 등판에도 선발 제외된 김혜성(LA 다저스)이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LA 다저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3연전 1차전에서 9-7로 승리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다저스는 3연전 기선제압과 함께 2연승을 달리며 시즌 49승 31패를 기록했다. 반면 연승에 실패한 같은 지구 최하위 콜로라도는 18승 61패가 됐다.
선취점은 콜로라도 차지였다. 1회말 1사 후 헌터 굿맨이 좌전안타로 출루한 뒤 2사 1루에서 등장한 마이클 토글리아가 0의 균형을 깨는 1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3회말에는 2사 후 집중력이 돋보였다. 조던 벡의 중전안타에 이어 앞서 선제타의 주인공 토글리아가 달아나는 1타점 2루타에 성공했다.
승부처는 다저스가 빅이닝을 만든 4회초였다. 선두타자 프리먼이 1루수 실책으로 출루하며 빅이닝의 서막을 열었다. 이어 윌 스미스-맥스 먼시의 연속 안타로 이어진 무사 만루에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와 앤디 파헤스가 연속 1타점 내야땅볼로 2-2 동점을 만들었고, 마이클 콘포토가 등장해 우월 역전 스리런포를 쏘아 올렸다. 시즌 5호.
다저스는 멈추지 않았다. 토미 에드먼이 1루수 포구 실책으로 출루한 가운데 오타니 쇼헤이의 삼진에 이어 무키 베츠가 1타점 2루타로 격차를 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