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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완 '오겜3'·고윤정 '언슬전', '불황'이 뭐죠? ('청룡시리즈핸드프린팅')[종합]

OSEN

2025.06.24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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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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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드라마, 영화 불황에도 톱스타들은 달랐다. '청룡시리즈어워즈' 수상자들이 쉴 틈 없이 바쁜 근황으로 이모을 끌었다.

25일 오전 네이버 치지직을 통해 제 4회 청룡시리즈어워즈 핸드프린팅 행사가 생중계됐다. 이 자리에는 지난해 청룡시리즈어워즈의 신인남자예능인상 곽준빈,신인여자예능인상 윤가이, 여자예능인상 장도연, 남자예능인상 신동엽, 여우주연상 박보영, 남우주연상 임시완, 여우조연상 금해나, 남우조연상 안재홍, 신인여우상 고윤정, 신인남우상 이정하가 참석했다. 이들은 방송인 박경림의 진행 아래 핸드프린팅에 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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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수상 이후 약 1년의 시간이 지난 상황. 수상자들은 어떻게 지냈을까. 먼저 박보영은 "드라마 ‘미지의 서울’ 촬영을 끝내고 ‘골드랜드’를 한창 촬영을 하고 있다. 1년 동안 열심히 하다가 기억을 되살리니 감회가 새롭다. 얼마나 떨었는지 기억이 난다. 다시 만나니까 좋다"라고 밝혔다.

이어 임시완은 "벌써 1년이 지난 것을 오늘 느끼게 되는 것 같다. 그만큼 세월이 빨리 지나간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그리고 그 사이에 다른 작품 촬영을 마친 게 있고, 곧 나오게 될 작품도 있다. 작품들 홍보하면서 지내고 있다. 앞으로도 많은 기대 부탁드리겠다"라며 인사했고, 지난해 수상소감 때 10%만 준비했던 것에 대해 "사실 마음에 남았던 게 많다. 제가 오늘은 숙고 끝에 제가 준비가 되면 말씀을 드리겠다. 준비가 잘 된 후에 말씀을 드리겠다. 말씀을 못드리면 개인적으로 SNS에 올리겠다. 한번 쯤 확인해 달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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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이후 많은 상을 받아온 신동엽.지난해 수상 직후 유독 기뻐했던 모습과 수상소감으로 화제를 모았던 그는 "아주 예전부터 청룡영화제 시상식을 항상 봐왔다. 영화인들의 축제라고 생각하고 영화인들이 참 좋겠다 생각했다. 권위있고 역사와 전통이 있는 축제에서 매년 그들만의 영화제 부러워 했던 시청자, 관객, 국민의 한 사람이었다"라며 "그런데 청룡시리즈어워즈로 다양한 사람을 축하해주는 자리가 마련돼서 청룡이 주는 무게감에 낄 수 있게 돼서 행복했다. 어떤 시상식에서 상을 받았던 것보다 조금 더 많이 상기된 표정과 얼굴로 감사의 말씀을 드렸던 것 같다"라고 남다른 감회를 밝혔다. 

이어 "올해는 ‘SNL’이 너무나 많은 호스트들 덕분에 상도 받고 축하도 받았는데 공교롭게 여기 계신 분들 중에 호스트 분들도 있었다. 뒤에서 안부 인사 건네면서 많이 놀랐던 게 드라마, 영화 시장이 요즘은 예전 같지 않은데도 여기 계신 분들은 계속해서 활약하신 분들이다. 자만해질 것 같아 차마 언급은 못하겠지만 저희 ‘SNL’ 후배가 받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원훈아 네 얘기했다"라며 코미디언 후배 김원훈을 언급해 훈훈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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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장도연은 지난해 우아한 광대가 되겠다며 탈춤을 춰 화제를 모은 것에 대해 "아직 우아한 광대는 아니고 그냥 광대로 살았던 것 같다. 방금 신동엽 선배님 말씀대로 요즘 어렵다, 어렵다 하는데 저도 감사하게도 일 안 끊기고 소처럼 일했던 한 해였다. 그는 작년 상받으신 분들 축하드린다 핸드프린팅 축하드린다"라며 손을 뻗어보이는 핸드프린팅 포즈와 "별 거 없어서 탈춤이나 더 추겠다"라며 갑작스러운 질문에도 탈춤을 춰 웃음을 자아냈다. 

‘마스크걸’ 주오남 역할 이후 은퇴와 복귀를 반복 중인 안재홍. 그는 현재 영화 '하이파이브'를 통해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이에 "1년 만에 이렇게 인사드리다 보니까 사실 상 받은 걸 최대한 잊고지내야겠다 생각하면서 지냈다. 1년 만에 핸드프린팅이라는 영광스러운 자리에 있다 보니 작년에 받은 상이 얼마나 큰 상인지 실감하는 것 같다"라고 밝혔고, 최근 'SNL코리아'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일에 대해서도 "이렇게 또 신동엽 선배님 뵐 수 있어서 너무 기분 좋다"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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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킬러들의 쇼핑몰’로 인생 첫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던 금해나. 그는 "‘킬러들의 쇼핑몰’ 자체도 처음 큰 작품을 만난 거였고 큰 상을 받아서 무게를 받아들이는 데에 1년을 소화하고 최근에야 작품을 받아들고 있다. 혼자 내면의 힘을 기르면서 시간을 보냈다. 원래 안 떨렸는데 옆에 선배님들이 바라보시는데 사진 찍는 포즈를 하면서 사시나무 떨듯 떨렸다. 제가 뭘 했는지 기억이 안 날 것 같다"라며 멋쩍어 했다.

고윤정은 ‘무빙’에서 호흡을 맞춘 이정하와 함께 수상의 영광을 나눴다. 그는 이정하를 보며 "어제 본 것처럼 좋다. 또 많이 친하니까 안부 연락 하면서 최근에 정하가 드라마에 나와서 잘 보고 있었다"라고 밝혔고, ‘이 사랑 통역 되나요?’ 공개를 앞두고 있는 것에 대해 "내년 여우주연상 기대는 안 하고 있겠다"라며 웃었다. 이정하 또한 고윤정의 최근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 생활'을 언급하며 "최근에 누나 작품을 너무 재미있게 봐서 오랜만에 만난 것 같지 않고 늘 함께 했던 것 같다"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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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이정하가 박보영의 '찐팬'으로 이목을 끌기도 했다. 그는 과거 박보영과 무대인사에서 만난 경험에 대해 "영화 ‘피 끓는 청춘’이었는데 그 때 선배님한테 편지로 배우 꼭 돼서 나란히 하고 싶다고 편지를 썼다. 그런데 정말 꿈을 이룬 것 같아서 너무"라며 감격했고, 이에 즉석에서 신동엽이 이정하를 이끌어 박보영과 함께 나란히 세우며 훈훈함을 연출했다. 이에 곽준빈 또한 선망했던 예능 선배 신동엽과 함께 포즈를 취하는 것은 물론 신동엽의 볼에 뽀뽀까지해 훈훈함을 더했다. 

곽준빈은 여행 크리에이터에서 예능인으로 자리매김하며 감회를 밝혔다. 지난해 수상 당시 눈물을 보이기도 했던 그는 "시상식에서 상 받아보는 걸 상상만 하다 상을 받아서 살면서 가장 긴장했던 순간인데 오늘도 심하게 떨린다. 플래시를 이렇게 받는 것도 다 처음이라 많이 떨린다"라며 순수한 긴장감을 밝히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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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자들은 이후 '열일' 행보를 보이기도 했던 터. 당장 임시완은 오는 27일 넷플릭스 '오징어게임3' 공개를 앞두고 있었다. 이에 그는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 많은 분들이 결과가 어떻게 되냐고 물어봐주시는데 이제는 저한테 물어보실 필요 없다. 이틀 뒤 영상으로 시청할 수 있다"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장도연 또한 넷플릭스 새 예능 '장도바리바리' 공개를 앞두고 있는 상황. 그는 "여행에 대해 짐 캐리 씨와 같이 다니고 싶다"라고 밝히며 "매주 게스트 한 분이 나오셔서 그 분과 저와 독대로 여행을 하는데 지금 촬영 중이다. 나와주신 분들께 어떤 프로그램인지도 모르고 나와주셔서 감사하다. 섭외가 간다면 좋은 쪽으로 고사해달라. 지금 고윤정 씨 모시고 둘이 여행가고 싶다. 둘이 여행가면 오디오 없어도 괜찮을 것 같다. 회사 통해서 좋게좋게 기다리도록 하겠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더했다. 

이 밖에도 신동엽은 'SNL 코리아' 첫 호스트로 활약했던 절친한 배우 이병헌에게 고마움을 피력했고, 옆자리에 앉은 박보영을 새 호스트로 섭외하고자 열을 올렸다. 결국 그는 "배우 박보영 'SNL' 전격 출연 결정했다"라며 "다만 언젠가는이다. 시기를 특정하진 않았다"라고 덧붙여 주위를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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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임시완은 미처 밝히지 못한 수상소감을 덧붙였다. 그는 "90%의 몇 % 말씀드리고 싶다"라며 "시상식 올 때마다 제가 누군가와 비교해서 연기를 잘할 수 있을까에 대한 의구심이 항상 많았다. 저보다 훨씬 더 잘하시는 분 재능이 높으신 분들이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래서 수상에 있어서 못 받았다고 실망하는 게 제 스스로 못나보이더라. 그 대신 저는 늘 시상식을 간다는 개념 자체가 많은 분들이 연기를 통해서 혹은 한국 콘텐츠를 발전하기 위해 모든 분들이 노력했기 때문에 그것을 독려하고 기리는 자리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앞으로도 이런 시상식은 모두의 고생을 기리는 축제의 장으로 생각하고 즐겁게 임하도록 하겠다. 좋은 시간, 귀한 시간 내주신 분들께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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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휘선([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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