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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그래? 나 서명 안 했어".. '약물 징계 끝' 포그바, 모나코 이적설 직접 반박 '남미행 가능성도'

OSEN

2025.06.24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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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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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금지약물을 복용한 혐의로 2년 가까이 휴업 상태인 폴 포그바(32)가 최근 이적설에 직접 해명하고 나섰다. 

프랑스 '르 파리지앵'은 최근 포그바가 프랑스 리그1 AS 모나코와 2년 계약을 확정했으며, 자유계약(FA) 선수로 팀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포그바가 계약을 위해 '상당한 재정적인 희생'을 감수했으며, 모나코는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확정한 만큼 포그바의 경험이 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 봤다. 

하지만 포그바는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운영하는 팟캐스트 '라 카사 델 쿤'에 출연, 모나코 이적설에 대해 "아직 아무것도 서명하지 않았다"고 일축했다. 스스로 계약설에 분명한 선을 그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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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그바는 아르헨티나 명문 보카 주니어스 이적 가능성도 열어뒀다. 그는 "인생은 모르는 것"이라며 "보카 경기를 보러 온 사람들의 열정에 감탄했다. 마르세유, 나폴리도 뜨겁지만, 보카는 내 생애 처음 보는 분위기였다"고 밝혔다.

한때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꼽혔던 포그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유스에서 성장한 포그바는 2012년 이적한 유벤투스에서 잠재력을 폭발시켰고, 2016년 당시 구단 최고 이적료에 맨유로 돌아갔다. 

하지만 포그바는 맨유에서 보낸 6년 동안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포그바는 첫 시즌 유로파리그와 리그컵, 트로피 2개를 들어올렸지만 이후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났다. 포그바는 돌아간 유벤투스에서도 부상과 징계로 인해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했다.

특히 포그바는 지난 2023년 9월 유럽 현지 매체들을 통해 도핑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알려져 논란이 됐다. 9월 우디네세와 2023-2024시즌 세리에 A 개막전 경기 직후 실시한 도핑 테스트에서 테스토스테론 양성 반응을 보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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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그바는 당초 4년 출전 정지 중징계를 받았으나, 지난해 10월 징계가 1년 6개월로 줄었다. 포그바가 고의로 테스토스테론을 복용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인정한 것이다. 올해 1월부터 팀 훈련이 가능해진 포그바는 3월부터 경기에 나설 수 있게 됐다. 

포그바는 프랑스 대표팀 복귀 의지도 내비친 상태다. 포그바는 최근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대표팀에서 다시 뛰고 싶다. 분명 내 마음 속에 있다. 그에 맞게 준비돼 있어야 한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또 "현재 대표팀에는 자격 있는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내 자리를 되찾기 위해 싸워야 한다. 나는 그 싸움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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