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크 대통령, 몽골 첫 국빈방문…광물개발 등 협력강화 합의
포괄적 파트너십 구축…양국 수도 간 직항노선 취항도 합의
(서울=연합뉴스) 유창엽 기자 = 우즈베키스탄과 몽골이 광물 개발 사업을 비롯한 여러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25일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우즈베크 대통령실은 전날 성명에서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이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과 회담을 열어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두 정상은 광물 개발 사업 촉진을 위해 울란바토르에 우즈베크 광물지질부의 대표 사무소도 개소하기로 했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전날 울란바토르에 도착, 이틀 일정의 국빈 방문을 시작했다. 우즈베크 대통령이 몽골을 국빈 방문하기는 1992년 외교관계 수립 후 이번이 처음이다.
양국 정상은 또 무역 확대를 위해 두 나라 간 효율적인 육상 수송로를 모색하고 올해 가을 양국 수도 간 직항노선을 취항한다는 데에도 합의했다.
이와 함께 특혜무역 및 투자보호 조약 체결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이들은 고기와 우유, 양모, 가죽 제품의 생산 및 가공 등 전반적인 농업 협력도 강화키로 했다.
양국 대통령은 전날 회담 후 포괄적 파트너십 관계 구축을 위한 공동선언에 서명했다. 또 양국간 협력 내용을 담은 14개의 문건이 채택됐다.
우즈베키스탄과 몽골은 1992년 1월 외교관계를 수립했지만 서로 신중한 접근을 하며 거리를 둬왔다. 하지만 수년 전부터 양국 지도부가 전략적 개방정책을 구사하면서 급속도로 가까워졌다.
특히 지난해 6월 후렐수흐 대통령이 몽골 대통령으로선 우즈베크를 처음으로 국빈 방문했고, 이를 통해 양측은 양자관계의 잠재력을 재고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자원이 풍부한 양국의 경제는 상호보완적인 것으로 평가됐다. 현재 우즈베키스탄에선 17곳의 양국 합작 기업이 활동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간 무역량도 수년 전부터 꾸준히 늘면서 연 30%의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무역량은 2023년 한해 동안 1천400만달러(약 191억원)에 이르렀고, 지난해 첫 5개월 동안에만 1천100만달러(약 150억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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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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