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대구, 이석우 기자] 삼성 아리엘 후라도가 완봉승을 거둔 뒤 박진만 감독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5.06.08 / [email protected]
[OSEN=대구, 이상학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아리엘 후라도(29)가 열흘 휴식을 취하고 복귀전을 갖는다.
삼성은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벌어지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 선발투수로 우완 후라도를 예고했다. 지난 14일 대구 KT전을 마친 뒤 휴식 차원에서 엔트리 말소된 후라도는 열흘을 쉬고 이날 마운드에 오른다. 후라도가 이날 1군 엔트리에 등록되면서 투수 김대우가 말소됐다.
지난 24일 한화전이 우천 취소되면서 삼성은 최원태에서 후라도로 선발을 바꿨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최원태를 27일 고척 키움전 선발로 미루면서 10일 휴식하고 돌아오는 후라도를 제 날짜에 투입했다.
박진만 감독은 25일 경기 전 인터뷰에서 후라도에 대해 “휴식 잘하고 왔다. 우리 불펜이 힘드니까 오늘 혼자 다 던졌으면 좋겠다”며 웃은 뒤 “휴식을 한 만큼 긴 이닝을 소화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후라도는 올 시즌 15경기에서 96⅓이닝을 던지며 6승6패 평균자책점 2.99 탈삼진 75개로 활약 중이다. 리그 최다 12번의 퀄리티 스타트로 안정된 이닝 소화력과 꾸준함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8일 대구 NC전에선 9이닝 2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KBO리그 3년차에 첫 완봉승도 해냈다. 최근 불펜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삼성은 재충전 시간을 갖고 돌아온 ‘이닝이터’ 후라도에게 다시 한 번 기대를 건다.
한편 삼성은 이날 김지찬(중견수) 김성윤(우익수) 구자욱(좌익수) 르윈 디아즈(1루수) 박병호(지명타자) 강민호(포수) 류지혁(2루수) 양도근(3루수) 이재현(유격수) 순으로 예고했다. 목에 담 증세가 있었던 포수 강민호가 2경기 만에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