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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디엑 유닛 X-UNIT, 16년 만에 꺼낸 그 시절 그 감성…'내 머리가 나빠서' [퇴근길 신곡]

OSEN

2025.06.25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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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머리가 나빠서' 뮤직비디오 캡처

'내 머리가 나빠서' 뮤직비디오 캡처


[OSEN=장우영 기자] 글로벌 그룹 소디엑(XODIAC)이 구글의 AI 기술을 만났다. 그렇게 탄생한 색다른 유닛 그룹 ‘X-UNIT’이 가요계에 어떤 메시지를 남길지 주목된다.

그룹 소디엑의 유닛 X-UNIT(렉스, 현식, 씽, 리오)는 25일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미니 앨범 ‘너에게 (TO. U)’ 음원과 타이틀곡 ‘내 머리가 나빠서’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X-UNIT은 소디엑의 리더 렉스(LEX)를 비롯해 멤버 현식(HYUNSIK), 씽(SING), 리오(LEO) 4인으로 결성된 유닛 그룹이자 첫 번째 보컬 유닛이다.

X-UNIT은 보컬 유닛인 만큼 첫 미니앨범 ‘너에게 (TO. U)’를 통해 따뜻하고 진정성 있는 감성 발라드를 선사한다. 이번 앨범은 네 명의 멤버가 참여한 보컬 중심의 유닛 앨범으로, 마치 하나의 러브레터처럼 팬들의 마음을 두드리는 곡들로 채워졌다.

'내 머리가 나빠서' 뮤직비디오 캡처

'내 머리가 나빠서' 뮤직비디오 캡처


타이틀곡 ‘내 머리가 나빠서’는 2009년 대한민국을 강타한 드라마 ‘꽃보다 남자’ OST를 X-UNIT 만의 세련된 감성으로 새롭게 재해석했다. 16년이 지나 다시 태어난 X-UNIT의 ‘내 머리가 나빠서’는 원곡이 지녔던 순수하고 애절한 감성은 그대로 간직하면서도 X-UNIT만의 트렌디한 보컬 스타일을 더해 세대를 아우르는 감동과 과거의 추억을 다시 소환한다.

기성 세대에게는 잊고 있던 향수룰, MZ 세대에게는 신선한 설렘을 안긴 X-UNIT의 ‘내 머리가 나빠서’ 뮤직비디오는 학교를 배경으로 렉스, 현식, 씽, 리오의 모습이 펼쳐진다. 한 소녀의 자화상이 일그러지는 것으로 시작하는 미스터리하면서도 신비한 분위기의 뮤직비디오에는 멤버들의 연기와 노래가 담겼고, 미래를 예견하는 듯한 타로 카드와 졸업 앨범들이 다양한 사건들을 암시하며 궁금증을 자아낸다.

'내 머리가 나빠서' 뮤직비디오 캡처

'내 머리가 나빠서' 뮤직비디오 캡처


특히 ‘내 머리가 나빠서’ 뮤직비디오는 글로벌 매니지먼트사인 잭소(Jacso)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구글 Veo 기술력이 합쳐져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잭소(Jacso)는 홍콩 구글 클라우드와의 협업을 통해 홍콩 영화의 후반 제작 인력을 중심으로 전문 AI 테스트 팀을 구성하고, 구글의 최신 AI 기술을 ‘내 머리가 나빠서’ 뮤직비디오 제작에 적용했다는 점에서 K팝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

타이틀곡 ‘내 머리가 나빠서’를 포함해 이번 앨범은 총 4곡으로 구성됐다. 지나간 사랑을 잊지 못한 마음을 서정적으로 그려낸 어쿠스틱 발라드 ‘너의 목소리’, 렉스와 현식의 감성 듀엣곡 ‘헤어지던 날’, 리오와 씽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중국어 듀엣 발라드 ‘남아 있어’ 등이 X-UNIT 만의 차별화된 보컬과 감성을 선사한다.

첫 유닛으로 진심이 담긴 러브레터를 전한 X-UNIT. 새로운 기술력이 더해지면서 과거와 현대의 완벽한 조화를 보여준 X-UNIT과 소디엑이 앞으로 보여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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