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위라클' 채널에는 "서울시 홍보대사가 되던 날, 우리에게 생긴 특별한 일"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박위는 "서울시 홍보대사 하러 가는 길"이라며 환호했다. 그는 "이 그레이 수트를 위아래로 너무 입고 싶었다. 요즘에 나이들었나봐. 약간 이런거 입고싶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긴장된다. 지은씨는 안 떨리냐"라고 말했고, 송지은은 "나는 오빠랑 같이 있으면 떨리진 않더라. 난 혼자 갔으면 떨렸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후 두 사람은 서울특별시 홍보대사 위촉식에 도착했다. 박위는 "태어나서 처음하는 포토콜이라 긴장된다"고 한껏 굳은 표정을 지었고, 송지은은 "이렇게 하니까 더 긴장돼 보인다. 표정봐라. 웃지도 않는다. 웃어라"라며 폭소했다.
무사히 포토타임을 마친 두 사람은 위촉식이 시작되자 단상 위에 올라가 위촉패를 전달받았다. 송지은은 "저는 9개월 전에 결혼했다. 행복한 신혼생활 보내고 있는데 결혼 해보니까 너무 좋더라. 그래서 서울에 더욱더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이 많이 생겨났으면 좋겠다. 그런 밝은 서울의 빛을 알리는 데 저도 작지만 작은 힘을 잘 보태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당시 서울시 캐릭터인 해치 인형을 선물받았던 두 사람은 잠시 외출을 하고 귀가하는 길, 집앞에 붙은 편지를 발견하고 기쁨을 드러냈다. 송지은은 "해치인형 받은 친구가 쓴것 같다"며 "저희가 아까 홍보대사 스케줄 마치고 집에 들어오는데 마침 홍보대사여서 서울시 해치 인형을 받았다. 그래서 저희 품안에 해치 인형이 두개 있었다"라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박위는 "어머님이 가방에 해치 키링이 있더라. 나는 해치 인형 처음봤지 않나. 근데 내가 들고있는 거랑 꼬리 무늬가 똑같더라. '똑같아요' 그러니까 '저희 아이가 너무 좋아하고 발표도 한다'고 하더라"라고 말했고, 송지은은 "그래서 저희가 그 인형을 드렸다. 그랬더니 그 꼬마 친구가 이렇게 편지를 써붙이고 간 것 같다. 너무 귀엽다"라고 미소지었다.
두 사람은 아이가 쓴 정성스러운 편지를 함께 읽었고, 송지은은 "너무 예쁘다. 어떡해"라고 어쩔줄 몰라 했다. 박위도 "귀엽다 고마워"라고 인사하며 "다음에 보자 얘야"라고 전하기도 했다. 송지은은 "이거 색종이에다 쓴거다. 소중히 잘 간직할 게요"라고 인사를 보내 훈훈함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