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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진, 독일 오푸스클래식 선정 '올해의 기악 연주자'

중앙일보

2025.06.25 03:02 2025.06.25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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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푸스 클래식 2025의 수상자를 알리는 웹페이지. 사진 화면 캡처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독일의 ‘오푸스 클래식’에서 ‘올해의 기악 연주자상’을 받았다. 독일의 클래식음악진흥협회는 25일(현지시간) 오푸스 클래식 2025의 수상자를 발표했다.

조성진은 프랑스 작곡가 모리스 라벨의 150주년을 기념한 피아노 전곡 음반과 공연으로 이 상을 받았다. 지난 1월 음반을 발매한 조성진은 유럽과 한국 등에서 전곡 연주 공연을 열고 있다.

오푸스 클래식은 총 30개 부문에서 수상자를 발표했다. 여성ㆍ남성 성악가, 지휘자, 작곡가, 젊은 재능, 오케스트라, 독주 음반 등이다. 조성진은 독일의 바이올리니스트 안티에 바이트하스(Antje Weithaas), 프랑스의 트럼펫 연주자 루시엔느 르노뎅 바리(Lucienne Renaudin Vary)와 공동 수상했다. 이 밖에도 일본의 피아니스트 하야토 스미노가 ‘올해의 젊은 재능’과 ‘올해의 독주 공연’ 부문에서 수상해 2관왕에 올랐다.

오푸스 클래식은 음악가, 음반사 관계자, 기자 등의 심사위원 11명이 선정했다. 매년 3월까지 접수를 받아 후보작을 정하고 여기에서 음반, 영상, 평가가 담긴 리뷰 등을 토대로 수상자를 결정한다. 1994년 시작됐던 에코(ECHO) 음악상이 2017년을 끝으로 폐지되면서 이를 계승하기 위해 이듬해부터 시상을 시작했다.

올해 오푸스 클래식의 시상식은 10월 10~12일 베를린에서 열린다.



김호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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