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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레이드 미스터리, 왜 4월 손가락 골절된 포수 픽했나…염갈량 확신 “재활 끝, 대타+제3의 포수 활용 가능”

OSEN

2025.06.25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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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이후광 기자] LG 김준태(좌)와 천성호 / backlight@osen.co.kr

[OSEN=수원, 이후광 기자] LG 김준태(좌)와 천성호 / [email protected]


[OSEN=잠실, 지형준 기자] 11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LG는 에르난데스, SSG는 화이트를 선발로 내세웠다LG 염경엽 감독이 취재진과 이야기를 나누며 미소짓고  있다. 2025.06.11 /jpnews@osen.co.kr

[OSEN=잠실, 지형준 기자] 11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LG는 에르난데스, SSG는 화이트를 선발로 내세웠다LG 염경엽 감독이 취재진과 이야기를 나누며 미소짓고 있다. 2025.06.11 /[email protected]


[OSEN=수원, 이후광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는 왜 천성호와 함께 2군에서 손가락 골절로 재활 중인 선수를 트레이드 반대급부로 택했을까. 

LG 트윈스는 25일 오전 KT 위즈에 좌완투수 임준형을 보내고 반대급부로 내야수 천성호, 포수 김준태를 데려오는 1대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천성호는 진흥고-단국대를 졸업하고 2020년 2차 2라운드 12순위로 KT에 입단했다. 데뷔 시즌부터 66경기에 출전해 경험을 쌓았고, 상무에서 군복무를 마치고 2024시즌 KT로 복귀했다. 1군 통산 213경기에 출전해 412타수 109안타 타율 2할6푼5리 1홈런 29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상무 소속이던 2023시즌 타율 3할5푼으로 퓨쳐스리그 남부리그 타격 1위를 차지했다. 

김준태는 2013년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해 상무를 거쳐 2021시즌부터 KT에서 활약했다. 1군 통산 518경기 1045타수 240안타 타율 2할3푼을 남겼다.

25일 수원에서 만난 LG 염경엽 감독은 “지난주 단장님한테 트레이드와 관련한 이야기를 들었다. 단장님이 이렇게 진행하려고 하는데 어떻겠냐고 해서 임준형이 아깝지만, 천성호, 김준태가 오면 감독으로서 팀을 운영하는 데 훨씬 도움이 될 거 같다고 했다. 좌완의 경우 김윤식도 돌아오지 않나. 그렇게 해서 오늘 트레이드 발표가 났다”라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천성호의 장점을 묻는 질문에는 “타격에 장점이 있는 선수다. 작년에도 초반 내 기억에 타율 5할을 쳤던 거 같다. 장타력은 없지만, 콘택트 능력과 정확성을 되게 좋게 봤다”라며 “이제 수비를 가르쳐서 전체적으로 소화할 수 있는 선수로 만들어야 한다. 팀이 바뀌었고, 우리 나름대로 코치하는 스타일이 있다. 코치가 바뀌면 선수가 바뀔 수 있다. 김일경 코치가 수비 연습을 많이 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OSEN=수원, 조은정 기자]4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경기에 홈팀 KT는 쿠에바스, 원정팀 키움은 김선기를 선발로 내세웠다.4회말 2사 1루 KT 천성호가 중견수 키를 넘기는 1타점 2루타를 날린 뒤 기뻐하고 있다. 2025.05.04 /cej@osen.co.kr

[OSEN=수원, 조은정 기자]4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경기에 홈팀 KT는 쿠에바스, 원정팀 키움은 김선기를 선발로 내세웠다.4회말 2사 1루 KT 천성호가 중견수 키를 넘기는 1타점 2루타를 날린 뒤 기뻐하고 있다. 2025.05.04 /[email protected]


이날 1군 엔트리에 등록된 천성호는 당분간 2루수, 1루수 역할을 부여받을 전망이다. 오스틴 딘, 신민재의 체력 안배가 필요할 때 출전이 예상된다. 염경엽 감독은 “현재 기준 한 달 동안 2루수, 1루수 중심으로 나갈 것이다. 유격수와 3루수는 훈련을 통해 경기가 되는지 안 되는지 판단할 거다”라고 밝혔다. 

김준태의 경우 강백호의 포수 전향, 조대현의 성장 등으로 설 자리를 잃은 뒤 지난 4월 2군에서 타격하다가 우측 검지가 골절되는 큰 부상을 당했다. 재활을 거쳐 최근 손가락 뼈가 붙었는데 돌연 LG 이적 소식이 날아들었다. 

염경엽 감독은 “김준태는 지금 재활을 마치고 연습을 시작했다고 하더라. 이제 훈련을 시작했으니 향후 경기에 나가다보면 컨디션이 올라올 것이다”라며 “박동원이 다칠 경우 포수 파트가 쫓길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김준태가 와준 게 엄청 크다. 김준태는 좋아지면 제3의 포수로 엔트리에 등록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준태는 대타 요원으로도 활용할 것이다. 현재 우리 대타들보다 김준태가 낫다”라고 신뢰를 드러냈다. 

김준태는 이천으로 이동해 손가락 회복 및 기술 훈련에 집중하면서 1군 복귀를 준비한다. 

/[email protected]

[OSEN=이대선 기자] KT 김준태 2024.03.24

[OSEN=이대선 기자] KT 김준태 2024.03.24



이후광([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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