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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결혼' 낸시랭 "빚 15억으로 늘어, 이자만 1300만원..원금 전혀 못갚아"(피자매)

OSEN

2025.06.25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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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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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사기 결혼 피해를 입은 낸시랭이 그동안 불어난 빚에 아직 원금을 하나도 갚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25일 '이게진짜최종' 채널에는 "이런 남자 만나지마 제발.."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파자매 파티'에는 '돌싱' 서유리와 낸시랭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낸시랭은 이혼 후 만나는 사람이 있는 지 묻자 "한번 트라우마가 생기니까 무섭고 못 믿겠더라. 제대로 사람을 못 사귀다가 작년 9월에 드디어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서 모든 사람들한테 소개팅 해달라 했다. 돌싱도 좋고 싱글이면 더 좋고. 돌싱이면 좀 더 마음 편할수도 있겠다"고 털어놨다.

서유리는 "눈 높을것같다"고 말했고, 낸시랭은 "나 눈 안 높다. 안 높아졌다. 데이팅앱에 용기 내서 올렸다. 만나봤다. 굉장한 용기를 냈다. 쉽지 않다. 나 진짜 연애에 진심이라 돌싱글즈 나갈 생각까지도 했었다. 근데 무섭지 않나. 아무도 날 선택하지 않을까봐"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그는 서유리가 이혼 후 전남편에게 떠안은 빚의 절반 이상을 갚았다고 말하자 "나같은 경우에도 결론은 사인하게 만들어서 시작이 8억에서 7년간 14억 ~15억으로 됐다. 이 이자가 한달에 7년 전부터 1300만원이 됐다. 1, 2, 3금융 다 합쳐서"라고 공감했다. 그러면서 "그 부분을 다시 복구해주겠다. 근데 그게 아니었다. 원금을 갚은게 없다"며 서유리의 끈기에 감탄했다.

그러면서 결혼을 고민중인 후배들한테 조언을 해달라는 요청에는 "일단 상대방과 건강검진을 함께 해서 서로한테 결과가 어떤지. 만약에 누구한테 한명이라도 안좋은 결과가 있으면 어차피 결혼해봤자 서로 안 행복하다. 건강관리 잘 해야한다"며 "또 서류들 다 떼야한다. 빚이 얼만큼 있는지 다 얘기하겠지만 그게 사실인지 확인하고 가족들 실제로 있는지. 언니누나 동생 엄마 아빠가 진짜 맞는지. 이렇게 크게 세가지를 정확하게 확인해보고 결혼을 하면 좋겠다. 힘든걸 겪었던 왕언니 왕누나로서"라고 뼈 있는 조언을 건네 현장을 초토화 시켰다.

김똘똘은 "조심해서 나쁠건 없으니까. 누구한테 언제 일어날지 모르는 일도 있다"고 말했고, 낸시랭은 "나도 내가 겪을줄 몰랐다"고 털어놨다.

한편 낸시랭은 지난 2017년 왕진진과 결혼 소식을 밝혔다. 이후 왕진진이 지난 2009년 고(故) 장자연의 편지를 위조해 유죄 판결을 받은 전준주와 동일 인물이며 출생지와 직업이 모두 거짓이고 특수강도강간, 사기횡령 전과도 있다는 주장이 이어지면서 논란이 됐다. 결국 낸시랭은 이듬해 10월 이혼을 발표했고, 3년간의 법정 싸움 끝에서야 '남남'이 될 수 있었다. 하지만 낸시랭은 사기 결혼의 피해로 전남편의 빚을 포함해 약 10억 원의 빚더미에 앉게 됐다.

/[email protected]

[사진] 파자매 파티


김나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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