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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롱도르 내꺼야!" 추태 부렸던 레알 윙어, 골 관여 69분당 1회→186분당 1회..."아예 다른 선수"

OSEN

2025.06.25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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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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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5, 레알 마드리드)의 상태가 심상치 않다. 

스페인 '아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스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2025년 들어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올해 초까지는 평균 69분마다 한 골에 관여했던 반면, 이후에는 186분마다 골 관여가 이뤄지고 있다. 킬리안 음바페의 부재 속에서도 반등에 성공하지 못했다"라며 비니시우스의 부진을 집중 조명했다.

지난 2024년 12월, '더 베스트 FIFA 남자선수상'을 수상하며 환호와 갈채를 받았던 그였지만, 지금은 그 영광을 되풀이하기엔 한참 거리가 있다.

지난 발롱도르 시상식에서는 2위에 오르며 논란의 중심에 섰고, 레알은 시상식 불참이라는 항의까지 벌였지만, 이제는 그때의 파괴력 넘치는 윙어와는 거리가 먼 모습이다.

매체는 "클럽 월드컵은 비니시우스가 다시금 존재감을 되찾고, 사비 알론소 감독이 공격진 구상을 완성할 절호의 기회로 보였지만, 현재까지 주인공은 바뀌었다. 이름은 곤살로 가르시아"라고 전했다.

실제로 비니시우스는 지난 4월 17일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아스날전 이후 마드리드에서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그마저도 1-2 패배 속에서 기록된 득점이었다. 팀 승리를 이끈 골은 3월 9일 이후로 나오지 않았다.

아스는 "스파크가 사라졌다. 과거의 날카로운 돌파는 사라지고, 지금은 답답함만 남았다. 파추카전에서도 특유의 플레이는 나오지 않았고, 결국 주드 벨링엄이 공격을 이끌며 승리를 만들었다. 그 경기에서의 비니시우스는 존재감이 옅었다"라고 강조했다.

문제는 단발적인 현상이 아니라는 점이다. 2025년 1월 1일 이후 비니시우스는 총 33경기, 2,611분을 뛰며 7골 7도움을 기록했다. 페널티 유도는 한 번도 없었다. 골 관여 간격은 186분에 한 번 꼴. 이는 시즌 전반기와 극명한 차이를 보인다.

보도에 따르면 비니시우스는 2024년 8월부터 12월까지 21경기에서 그는 14골 8도움을 기록하며 1,729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페널티 유도는 3회. 평균 69분마다 득점에 관여했다. 완전히 다른 선수였다.

아스에 따르면 알론소 레알 감독은 "그가 본연의 감각과 연결될 때, 그는 우리 팀에 결정적인 존재다. 회복시켜야 할 선수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괜찮아 보이지만, 모두가 함께 도와줘서 다시 결정적인 선수가 되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는 예측 불가능한 플레이로 차별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 선수"라며 여전한 믿음을 보였다. 

아스는 "하지만 말뿐으로는 경고음을 잠재울 수 없다"라며 "비니시우스의 공백 속에서 곤살로 가르시아가 기회를 움켜쥐고 있다. 비니시우스는 지난 시즌 39경기에서 24골 9도움을 기록했고, 경기당 평균 90분마다 골에 관여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수치다. 그러나 2025년 들어 그의 수치는 과거와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이 침묵은 시점도 나쁘다. 곧 음바페가 복귀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클럽 월드컵은 비니시우스가 새로운 팀의 간판으로 떠오를 기회였지만, 주인공은 곤살로로 교체됐다. 젊고 대담한 그가 두 경기 연속 선발로 나서며 두각을 드러낸 것이다"라고 썼다.

매체는 "이제 알론소 감독은 쉽지 않은 과제를 안게 됐다. 비니시우스를 회복시켜야 하는 동시에, 곧 골과 주목이 다시 음바페에게 집중될 상황에서도 균형을 맞춰야 한다. 2025년 현재의 비니시우스는 예전만큼 위협적이지 않다. 이젠 단순한 부진이라고 하기 어렵다"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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