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중앙일보

광고닫기

‘충격’ 외인 3명 모두 실패인가…푸이그 방출→카디네스 6주 재활→로젠버그 부상 장기화, 방출 위기에 놓이다

OSEN

2025.06.25 13:40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기사 공유
OSEN DB

OSEN DB


[OSEN=고척,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는 올 시즌 외국인 선수 3명이 모두 실패할 처지에 놓였다. 

키움은 지난 겨울 야시엘 푸이그를 총액 100만 달러, 루벤 카디네스를 총액 60만 달러, 케니 로젠버그를 총액 80만 달러에 영입했다. 외국인 투수를 1명만 영입하는 파격적인 선택이었다. 

푸이그는 지난 5월 19일 방출됐다. 키움은 최하위에서 반등 동력을 만들기 위해 부진한 푸이그를 방출하고 투수 알칸타라를 대체 선수로 영입했다. 푸이그는 어깨 부상도 있었고, 40경기에서 타율 2할1푼2리 6홈런 20타점으로 부진했다.  

카디네스는 지난 2일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지난 4일 오른쪽 팔꿈치 굴곡근건 손상으로 재활 선수(6주)로 등록됐다. 키움은 카디네스의 부상 대체 선수로 스톤 개랫을 3만5000달러에 계약했다. 

키움은 지난 11일 로젠버그는 재활 선수(6주)로 등록했고, 호주 출신의 좌완 투수 라클란 웰스를 부상 대체 선수로 3만 달러 계약으로 영입했다.  

고관절 통증을 호소한 로젠버그는 병원 검진 결과 좌측 대퇴골두 골극으로 인한 대퇴비구 충돌 증후군(웃자란 뼈의 마찰로 생긴 통증) 진단을 받았다. 반환점을 돌기도 전에 개막전 외국인 3명이 모두 1군 엔트리에서 사라졌다. 

2월 대만 스프링캠프 때 카디네스(왼쪽)와 푸이그 / OSEN DB

2월 대만 스프링캠프 때 카디네스(왼쪽)와 푸이그 / OSEN DB


로젠버그는 부상 회복이 늦어져 방출 가능성이 높다. 홍원기 감독은 25일 로젠버그의 상태에 관해 “지금 상황이 안 좋다. 오늘도 잠깐 와서 트레이닝 파트와 면담을 하고 갔는데, 본인 표현으로도 지금 통증의 강도가 좀 나아지지 않는다 는 표현을 했다. 시간이 조금 지나도 개선의 여지가 없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운영 파트에서 면담을 해서 어떤 결정을 내려야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로젠버그는 올 시즌 13경기(75⅓이닝)에 등판해 4승 4패 평균자책 3.23, 탈삼진 80개를 기록했다. 언제까지 로젠버그의 회복을 기다릴까. 

홍 감독은 “대체 선수로 오늘 웰스 선수가 등판하는데, 데드라인은 6주라는 기간을 주기 때문에 그 안에라도 선수 본인의 뜻이라든지, 아니면 구단의 판단이 우선시되면 6주 안이라도 어떤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보고 있다”고 말했다. 

로젠버그의 부상 대체 선수인 웰스는 2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3이닝 3피안타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 50개를 예정하고 등판해 3회 2사까지 8타자 연속 범타로 처리하고 2루타 2방을 연속으로 맞아 1점을 허용했다. 좌완으로 직구 최고 150km 구속과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구사했다. 

[OSEN=고척, 최규한 기자]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키움은 라클란 웰스, 방문팀 KIA는 애덤 올러를 선발로 내세웠다.1회초 키움 선발 라클란 웰스가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5.06.25 / dreamer@osen.co.kr

[OSEN=고척, 최규한 기자]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키움은 라클란 웰스, 방문팀 KIA는 애덤 올러를 선발로 내세웠다.1회초 키움 선발 라클란 웰스가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5.06.25 / [email protected]


현재 고양 2군 구장에서 재활 중인 카디네스는 올스타 휴식기가 끝나고 후반기에 복귀할 수 있다. 개막 초반에는 폭발적인 타격을 선보였는데, 4월초 미국으로 출산 휴가를 다녀온 뒤 타격감이 떨어졌다. 카디네스는 올 시즌 53경기 출장해 타율 2할3푼8리 5홈런 25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 타자로서 성적은 기대치 이하다. 

카디네스의 부상 대체 선수로 합류한 스톤은 24일과 25일 KIA전에서 2경기 연속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9경기에서 타율 1할4푼3리(35타수 5안타) 5타점을 기록 중이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