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오세진 기자]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 김일우가 자신만의 낭만을 박선영에게 선물했다.
25일 방영한 채널A 예능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는 김일우와 박선영의 1박 2일 동해 캠핑 데이트, 그리고 장우혁과 어머니의 오붓한 대화가 이어졌다.
[사진]OSEN DB.
장우혁의 어머니는 “시장에는 장우혁 못 알아보는 줄 알았는데 다 알아보더라. 그래도 고향이라고 관심 있게 보는가 봐”라며 시장에서 돌아오는 길 내심 기분 좋은 티를 냈다. 심진화는 “이것저것 살뜰히 살필 수 있지만 쌀 씻는 보울을 챙겨오는 건 남다른 다정함이다. 정말 결혼만 하면 딱이다”라며 어머니의 말씀에 한마디 거들어 장우혁에게 잔소리를 퍼부었다.
장우혁은 “새로운 특별한 조명을 달아드리려고 한다. 그리고 선풍기도 달아드리려고 한다”라며 효심을 보였다. 이것저것 손을 보는 그는 예사롭지 않은 손길을 펼쳤다. 장우혁은 “제가 카페도 하고, 집 인테리어도 해 보고 그랬다”라며 경력자라는 걸 증명했다.
어머니는 “젊을 때는 괜찮은데 나이 먹으면 자식 없으면 안 되겠더라?”라며 장우혁에게 결혼을 권했다. 어머니는 “결혼하면 금방 할아버지다. 50살, 60살, 70살 금방이다. 사는 거 금방이다”라면서 “그럼 약속해. 결혼할 사람 안 데리고 오면 문도 안 열어줄 거다”라며 본격적으로 결혼을 약속받길 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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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우는 박선영과 동해 바다에서 아침을 맞이했다. 캠핑카에서 함께 잔 두 사람은 바닷바람을 조용히 맞으며 아침을 보냈다. 김일우는 “코골이 방지용 3종 세트를 다 착용했다”라며 박선영을 위한 단단한 배려를 보여 웃음을 안겼다.
이어 팔짱을 끼고 산책을 하는 박선영과 김일우의 모습도 그려졌다. 김일우는 “박선영과 손 잡고 걷는 게 처음에는 어색했는데, 이제는 좀 익숙해졌다”라며 퍽 쑥스러운 듯 웃었다.
돌아온 김일우는 아침을 차렸다. 미리 손질한 채소, 어제 먹다 남은 싱싱한 조개, 그리고 적당히 졸아들었을 때 풍미 넘치게 넣은 생크림으로 만든 클램 차우더는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았다. 싸늘한 기운을 품었을 바닷바람에, 조개 육수가 우러난 크램 차우더의 깊은 맛은 얼얼한 속을 달래줄 게 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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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캠핑카를 몰고 안반데기로 향했다. 국내 최고 고지를 자랑하는 광활한 언덕은 근방에 편의 시설이라고는 보기 드문 곳이었다. 그만큼 자연 경관 한 가운데 놓인 곳이었고, 밤이면 수많은 별이 속삭이는 곳이기도 했다.
그곳에서 김일우는 먹었던 조개 껍데기를 이용한 목걸이를 꺼냈다. 손수 만든 것이었다. 김일우는 “이 순간을 위해서 어제 저녁 메뉴도 조개구이로 한 거다”라고 말했다. 패셔너블한 박선영은 “너무 예쁘다. 요즘 조그마한 액세서리를 하는 게 유행이지 않냐”라며 감동을 받았다. 김일우는 “나도 그렇고 박선영도 부담스럽지 않은 선에서 (준비해봤다)”라고 말했다.
이를 본 이승철은 “이렇게 매일 지내도 행복할 것 같다”라며 잔잔한 행복에 대해 평했다. 심진화는 “반지면 박선영이 부담스러울 수 있을 거다. 그래서 그 말이 참 감동이다. 부담스럽지 않은 선에서, 조개 목걸이를 준 거 아니냐”라며 감격스러워했다./[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