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기 영수, ‘소개팅 발언’ 논란→영숙과 최종 불발 엔딩..두 커플 탄생 (‘나솔’)

[사진]OSEN DB.

[OSEN=박하영 기자] ‘나는 SOLO’ 26기 영수와 영숙이 끝내 최종 커플에 실패했다.

25일 방송된 ENA와 SBS Plus ‘나는 SOLO’에서는 26기 최종 선택이 공개된 가운데 영수가 부담을 느끼는 모습이 그려졌다.

오전 슈퍼데이트 이후 여자들의 선택으로 다시 마주친 두 사람. 이동하는 차안에서 영숙은 “영수님을 최종 선택할 거다. 편하게 있으면 된다. 영수님도 결정하면 되고”라고 고백했다.

나아가 영숙은 “솔직히 말하면  나는 오빠를 좀 좋아하는 것 같아. 되게 약간 케어해 주고 싶어. 애정이 생긴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그러나 영수의 반응은 화답이 아닌 한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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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수는 “고민을 좀 해보겠다 근데 영숙님 최종 선책을 하든 안 하든 우리 밥도 먹고 커피도 마시고 맥주 한 잔 당연히 한다. 그건 기본이다. 근데 이제 내가 최종선택을 하게 되면 양쪽에서 선택한 커플로 박제가 된다”라며 교수 커플로 박제 되는 게 아직 부담스럽다고 털어놨다.

이에 영숙은 인터뷰를 통해 “최종 선택에 있어서 발을 빼면서 솔로나라 밖에서 만나겠다고 하시더라. 밖에서 만나준다고 했던가요? 지금 다른 곳을 바라보면서 약간 삐그덕거리고 있는 느낌이 든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그런 가운데 영수는 방송 출연 후 소개팅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낸 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영수는 대뜸 “여러 루트로 연락이 많이 오고 잊고 있었던 지인들도 연락와서 ‘너 아직 미혼이니?’ 라고 하더라”라며 주변에서 소개팅을 해준다고 말했다.

데프콘은 “저런 쓸데 없는 거 얘기를 왜 하지? 또 다른 게 기대가 돼요라는 식으로 이야기한다”라고 했고, 송해나도 “미래를 열어놓는 입장이다”라고 우려르 표했다. 이에 데프콘은 “영수 씨 생각보다 연락 안 올 거다. 당장 눈앞에 그녀를 잡아”라고 일침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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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영수는 “그게 한 두개가 아닐 거다. 나가서 우리도 연락이 올 것”이라고 했고, 이를 들은 영숙은 “연락이 계속 오겠지”라고 씁쓸해했다.

데이트가 끝나고 인터뷰에서 영숙은 “되게 많이 후회했다. 되게 많이 저를 편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 거지?”라며 앞서 소개팅 발언에 대해 “진실성에서 의문이 들기 시작했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반면 영수는 “확신을 갖기까지의 시간이 상대방에 비해 오래 걸리는 것 같다. 꼭 같을 필요는 없지 않나. 호감의 정도가”라고 애매한 태도를 보였다.

결국 영숙은 영철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함과  동시에 고민을 털어놓으며 미적지근한 영수의 태도에 눈물을 보이고 말았다. 뒤늦게 두 사람이 대화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영수는 영숙을 찾아갔지만 실패했다.

다음날, 영숙은 영수에게 “밖에서 저를 1 대 1로 만날거면 최종 선택을 하시고, 애매하게 만나는 거는 하고 싶지 않다”라고 못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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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26기의 최종 선택이 공개됐다. 정숙과 상철이 커플이 성사됐고, 영자, 옥순, 영철, 경수, 영호, 순자가 최종 선택을 포기했다. 영수 역시 최종 선택을 하지 않았다. 그는 영숙과 만남을 이어가고 싶다면서도 “밖에 나가서 데이트도 해보고 싶다. 근데 밖에서 가지는 만남에 있어서 최종 선택이라는 보여주기식의 행위지 않나. 그게 필수는 아니라고 생각했다”라고 선택하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영숙도 최종 선택을 하지 않았다. 영숙은 “최종 선택에 있어서 아쉬운 점 전혀 없다. 충분히 저는 호감을 솔직하게 다 표현했다. 그런 와중에도 저를 끊임없이 헷갈리게 했던 영수님이기 때문에 저는 후회는 정말 하나도 없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영식도 포기한 가운데 광수와 현숙은 서로를 선택해 최종 커플이 되는 반전을 안겼다.

/mint1023/@osen.co.kr

[사진] ‘나는 SOLO’ 방송화면 캡처


박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