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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석 많이 안들어가는데..." 꽃감독이 틀렸다...득타율 .333 해결사 능력까지, 대체불가 호령존인가

OSEN

2025.06.25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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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척, 최규한 기자]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키움은 라클란 웰스, 방문팀 KIA는 애덤 올러를 선발로 내세웠다.4회초 1사 2, 3루 상황 KIA 김호령이 달아나는 2타점 2루타를 날리고 2루에 안착해 기뻐하고 있다. 2025.06.25 / dreamer@osen.co.kr

[OSEN=고척, 최규한 기자]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키움은 라클란 웰스, 방문팀 KIA는 애덤 올러를 선발로 내세웠다.4회초 1사 2, 3루 상황 KIA 김호령이 달아나는 2타점 2루타를 날리고 2루에 안착해 기뻐하고 있다. 2025.06.25 / [email protected]


[OSEN=이선호 기자] "타석 많이 안들어가는데...".

KIA 타이거즈가 디펜딩 챔프이 위용을 과시하고 있다. 주전들의 부상으로 흔들렸던 KIA가 아니다. 6월 13승6패1무의 압도적 승률을 기록하며 선두권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1위 한화 이글스와는 4경기차이다. 3위 롯데 자이언츠와도 2경기차이다. 판도를 바꿔놓고 있는 것이다. 

선발진과 불펜이 안정되면서 마운드가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또 하나는 야수진의 잇몸야구이다. 김도영 김선빈 나성범의 부상, 이우성의 부진과 2군행까지 4명의 주전들이 빠져있다. 그런데도 현재는 공백이 크게 느껴지지 않고 있다. 오선우 김호령 이창진 박민 등 백업 선수들이 주전들의 공백을 채워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김호령의 존재감은 갈수록 빛을 발하고 있다. 공수주에 걸쳐 상당한 기여도를 보이고 있다. 호령존으로 불리우는 수비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수비 하나만으로 승리에 큰 공헌을 하고 있다. 투수 머리뒤로 날아가는 공은 거의 잡힌다. 투수들이 호투를 하는 비결 가운데 하나이기도 하다. 

[OSEN=고척, 최규한 기자]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키움은 라클란 웰스, 방문팀 KIA는 애덤 올러를 선발로 내세웠다.6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 KIA 김호령이 안타를 날리고 있다. 2025.06.25 / dreamer@osen.co.kr

[OSEN=고척, 최규한 기자]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키움은 라클란 웰스, 방문팀 KIA는 애덤 올러를 선발로 내세웠다.6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 KIA 김호령이 안타를 날리고 있다. 2025.06.25 / [email protected]


드넓은 수비 범위에 빠른 발을 앞세운 주루 능력도 톱클래스이다. 이제는 기습번트 안타까지 성공시키면서 찬스를 만들어내고 있다. 도루도 성공시키고 적극적인 주루로 원히트 투베이스는 기본옵션이다. 번트 등 작전수행 능력도 갖추었다. 33살의 베테랑답게 안정된 경기력을 과시하고 있다. 

타격에서도 기여도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25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고척경기 승리 주역이었다.  1-0으로 앞선 4회초 1사2,3루에서 좌익수 왼쪽으로 빠지는 2루타를 작렬해 3-0으로 달아났다. 상대의 폭투로 3루까지 진출했고 김태군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아 승리에 결정적인 활약을 했다.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한때 1할대 타율에 허덕이던 타자가 아니다. 5월 중순부터 선발출전 기회가 많아지면서 꾸준하게 타격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6월 타율이 2할7푼8리에 이른다. 이날처럼 멀티히트에 멀티타점까지 터트리는 경기도 늘어나고 있다. 만루에서 싹쓸이 2루타도 터트리기도 했다. 전체타율도 2할5푼에 타점도 14개까지 늘렸다. 

[OSEN=박준형 기자] KIA 김호령 2025.05.31 / soul1014@osen.co.kr

[OSEN=박준형 기자] KIA 김호령 2025.05.31 / [email protected]


특히 주목되는 대목이 찬스에서 강하다는 점이다. 득점권 타율이 3할3푼3리에 이른다. 예전에 보여주지 못한 클러치능력이다. 수비로 기여하는데다 빠른 발에 해결사 본능까지 과시하고 있는 것이다. 이제는 팀의 상승세를 이끄는 중요한 선수 됐다. 김호령이 중견수 선발명단에서 빠지면 불안할 정도이다. 

김호령은 작년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개인타격훈련을 하다 옆구리 부상으로 엔트리에 빠졌다. 당시 이범호 감독은 "타석에 많이 들어가지 않는데..."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시리즈 특성상 주전들이 대부분 경기를 뛰기 때문에 김호령은 중요한 후반 수비와 대주주만 해주면 된다는 의미였다. 그러나 이제는 타석도 많이 들어가는 대체불가의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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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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