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연휘선 기자] '킹 오브 킹스'가 '마당을 나온 암탉' 이후 14년 만에 극장가에 한국 애니메이션의 저력을 보여줄 전망이다.
오는 7월 16일 한국 애니메이션 영화 '킹 오브 킹스'(감독 장성호, 제작 모팩스튜디오, 배급 디스테이션, 공동배급 시테스)가 개봉한다.
'킹 오브 킹스'는 영국 작가 할스 디킨스가 막내아들 월터와 함께 2000년 전 가장 위대한 이야기 속으로 떠나는 여행을 그린 작품이다. 배우 이병헌, 진선규, 이하늬, 양동근, 차인표, 권오중, 장광, 최하리 등 화려한 더빙 캐스팅으로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이에 힘입어 '마당을 나온 암탉(약칭 마암탉)' 이후 14년 만에 극장가 중심에 설 한국 애니메이션으로 주목받고 있는 상황. '킹 오브 킹스'와 '마당을 나온 암탉' 공통점이 이목을 끈다.
[사진]OSEN DB.
# 공감의 힘! 베스트셀러에서 시작된 감동 서사!
지난 2011년 7월 개봉한 '마당을 나온 암탉'은 국내에서만 159만 부 이상 판매된 황선미 작가의 베스트셀러 동화를 원작으로 했다. 양계장에서 탈출해 자신의 삶을 개척하고, 자신과 다른 존재를 사랑으로 품는 주인공의 여정은 자아 찾기, 세대 간의 화해 등 보편적 메시지를 담아내며 깊은 공감을 자아냈다. 순수 국내 기술과 자본으로 완성된 영화 '킹 오브 킹스'는 전세계인의 베스트셀러인 성경 속 예수의 생애를 다뤘다. 성경은 기네스 세계 기록에서도 인증하고 있듯 역사상 가장 많이 판매된 책이며, 시대와 문화를 초월해 꾸준히 영향력을 유지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예수의 생애는 진정한 사랑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종교의 유무와 상관없이 사람들에게 공감을 일으키는 힘을 지녔다. 2000년 전으로 떠나는 시간 여행을 통해 사람 간의 이해와 용서를 생각해 보게 만드는 '킹 오브 킹스'는 북미 개봉 당시 박스오피스 역대 한국영화 1위, 아시아 애니메이션 2위를 기록하며, 한국 애니메이션의 기술적 진보와 서사적 깊이를 세계 시장에 입증했다.
#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 총출동! 목소리만으로도 마음을 움직이다
'마당을 나온 암탉'은 문소리, 유승호, 최민식, 박철민 등 연기력으로 정평이 난 배우들이 참여해 감정을 더하며 호평을 얻었다. 특히 미국식 선녹음 시스템을 도입해, 배우들의 연기에 맞춰 애니메이션을 제작하여 관객의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킹 오브 킹스'는 이미 북미판에서 케네스 브래너, 오스카 아이삭, 우마 서먼 등 할리우드 최고의 배우들이 목소리 연기를 맡아 극찬을 받았다. 이어 국내 더빙판에서는 이병헌, 진선규, 이하늬, 양동근 등 국내외에서 활약하는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참여해 북미판에 버금가는 높은 완성도를 기대하게 만든다. 이들은 찰스 디킨스, 예수, 그의 제자 등 시대를 초월하는 인물들의 목소리를 섬세하게 연기해 깊이와 감동을 더할 예정이다.
# 온 가족이 함께 본다! 모성애와 부성애, 세대를 넘어서는 진리
엄마 닭과 청둥오리 아이의 이야기를 담은 '마당을 나온 암탉'은 생물학적 가족을 뛰어넘는 깊은 모성애를 그린다. 다름을 포용하는 사랑과 진정한 가족의 의미는 모든 세대에 강한 울림을 전했다. '킹 오브 킹스'는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는 아버지와 아들이 시간 여행을 통해 마음을 열고, 서로를 이해하게 되는 여정을 그린다. 진심을 전하게 되는 아버지와 아들의 여정을 통해, 세대 간의 공감은 물론 부성애의 깊이를 섬세하게 담아낸다. 가족의 의미를 다시 돌아보게 만드는 이 작품은, 부모와 자녀가 함께 보기 좋은 감동적인 패밀리 무비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