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조형래 기자] 김혜성이 대수비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6월 첫 승을 수확했다.
다저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8-1로 완승을 거뒀다. 다저스는 50승 31패를 마크했다. 3연승 행진.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 무키 베츠(유격수) 프레디 프리먼(1루수) 맥스 먼시(3루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 앤디 파헤스(중견수) 토미 에드먼(2루수) 마이클 콘포토(좌익수) 달튼 러싱(포수)이 선발 출장한다. 선발 투수는 야마모토 요시노부. 김혜성은 2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콜로라도는 타일러 프리먼(지명타자) 헌터 굿맨(포수) 로드 벡(좌익수) 라이언 맥마흔(3루수) 타이로 에스트라다(2루수) 마이클 토글리아(1루수) 미키 모니악(우익수) 올랜도 아르시아(유격수) 샘 힐리어드(중견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체이스 돌랜더가 선발 등판했다.
6월 들어서 아직 승리가 없었던 야마모토. 평균자책점은 5.23(20⅔이닝 12자책점)에 달했다. 그러나 이날 야마모토는 3회 2사까지 8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했다. 3회 2사 후 샘 힐리어드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지만 타일러 프리먼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해 3회를 마무리 지었다. 4회도 삼자범퇴. 5회말선두타자 타이로 에스트라다에게 볼넷을 내줬다. 그러나 마이클 토글리아를 투수 땅볼로 유도해 병살타를 만들어냈다. 주자를 삭제시키고 미키 모니악을 삼진으로 솎아내 5이닝 1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56개를 기록했다.
다저스 타선이 터지지 않는 상황에서 6회초, 행운의 득점이 나왔다. 6회부터 갑자기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선두타자 달튼 러싱의 볼넷, 오타니의 좌전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이후 무키 베츠가 좌익수 직선타, 프레디 프리먼의 1루수 땅볼로 2사 2,3루 상황이 만들어졌다.
타석의 맥스 먼시는 타격을 했지만 높이 떴다. 우측 내야를 벗어나지 못했다. 그런데 갑작스러운 폭우의 영향으로 1루수와 2루수가 모두 공의 위치를 놓쳤다. 결국 아무도 공을 잡지 못하면서 행운의 2타점 적시타가 만들어졌다.
이후 경기가 중단됐다. 그라운드 정비까지 약 90분 가량을 소비하고 경기가 재개됐다. 6회초 2사 1,2루에서 재개된 경기,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좌전안타로 2사 1,2루 기회가 이어졌고 앤디 파헤스의 우전 적시타에 힘입어 3-0으로 앞서나갔다. 6회 모든 행운이 찾아왔다. 야마모토는 우천 중단이 장기화되자 마운드에서 내려갔지만 승리 기회를 획득했다.
이어진 7회초에는 마이클 콘포토의 좌전안타, 오타니의 고의사구, 프레디 프리먼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만루에서 맥스 먼시가 우월 만루 홈런을 터뜨리면서 7-1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8회초에는 마이클 콘포토까지 이틀 연속 아치를 그리면서 대승을 이끌었다. 김혜성은 9회말 중견수 대수비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타석은 없었다.
오타니가 2타수 1안타 2득점 2볼넷으로 활약했다. 안경 쓴 먼시가 2안타 6타점으로 다시 한 번 폭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