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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 암시했던 호날두, 사우디 잔류한다...재계약 눈앞

중앙일보

2025.06.26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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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나스르와 재계약을 선택한 호날두. AFP=연합뉴스
세계적인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가 예상을 뒤엎고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알나스르와 재계약할 전망이다.

영국 BBC는 26일(한국시간) "이달을 끝으로 알나스르와 계약이 만료되는 호날두가 계약을 2년 더 연장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알나스르는 호날두를 붙잡기 위해 연봉 2억 유로(약 3170억원)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친정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계약을 해지한 직후인 2023년 1월 알나스르 유니폼을 입은 호날두는 올 시즌을 끝으로 유럽 리그 복귀를 노릴 것으로 예상됐다. 호날두는 지난달 사우디 프로리그 최종전 후 소셜미디어(SNS)에 "이 챕터는 끝났다"라는 글을 올려 이적을 암시했다.

여기에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호날두가 2025 클럽월드컵에 참가하는 팀에 합류할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유럽 빅클럽 입단이 현실이 되는 듯했다. 실제로 클럽월드컵에 참가하는 복수의 팀들이 호날두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하지만 그는 모두 뿌리치고 입단하지 않았다. 호날두가 사우디 잔류를 선택한 배경에 대해 BBC는 "사우디 내 스포츠 투자에 관심 있는 호날두가 알나스르 잔류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1985년생으로 올해 40세인 호날두는 알나스르에서 공식전 111경기에 출전해 99골을 터뜨리며 건재를 과시했다. 지난 시즌에는 사우디 정규리그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정상에 오르지 못했으나, 리그 득점왕(35골)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또 최근에는 포르투갈 축구대표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피주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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