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 측 "약물 복용 후 운전, 신중해야 했다..깊이 반성" 사과 [공식입장]

[사진]OSEN DB.

[OSEN=유수연 기자] 이경규 소속사 측이 약물 운전 혐의와 관련해 고개를 숙였다.

26일 이경규 소속사 ADG컴퍼니 측은 공식 SNS를 통해 "최근 언론 보도와 관련하여 팬 여러분을 비롯한 많은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립니다"라며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측은 "이경규 님은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며, 당시 건강 상태와 운전 경위에 대해 사실 그대로 진술했다. 또한 본인의 부주의로 우려를 일으킨 점을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처방약 복용 여부와 관계없이 건강이 안좋은 상태에서 운전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무겁게 받아들였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경규 님은 사고 당일, 평소 복용중인 공황장애약과 감기몸살약을 복용하고 병원 진료를 위한 이동 상황에서 발생한 것이었으나, 좀더 신중해야 할 사안 이었음을 인정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또한 "이경규 님께서도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않도록 약 복용 후 운전에 신중을 가하겠다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라며 "앞으로 더욱 조심스럽고 책임 있는 모습을 이어갈 것을 약속 드리겠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경규는 지난 8일 오후 2시경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골프연습장 인근에서 약물 복용 상태로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그는 자신의 외제차와 같은 차종의 차량을 주차관리요원으로부터 잘못 인도받아 운전했고, 운전 중 차량 내부에 자신의 소지품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다시 건물로 되돌아왔다.

그러나 차량 주인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이경규에게 음주 및 약물 간이검사를 실시했고, 약물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후 사건은 본격적인 수사 단계로 넘어갔다.

도로교통법 제45조는 약물의 영향으로 정상적인 운전이 어려운 상태에서의 운전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처방약이라 할지라도 인지력이나 집중력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운전했다면 ‘약물 운전’에 해당할 수 있다.

이후 서울 강남경찰서는 24일 이경규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조사는 오후 9시부터 약 1시간 45분간 진행됐으며, 경찰은 이경규에게 약물 복용 경위와 운전 당시 상황 등을 집중적으로 물었다.

경찰은 이경규의 진술과 관련 자료를 종합 분석한 뒤 향후 처분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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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소속사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이경규님 소속사 ADG컴퍼니입니다. 최근 언론 보도와 관련하여 팬 여러분을 비롯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 다시 한 번 깊이 사과 드립니다. 이경규 님은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며, 당시 건강 상태와 운전 경위에 대해 사실 그대로 진술하였습니다. 또한 본인의 부주의로 우려를 일으킨 점을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처방약 복용 여부와 관계없이 건강이 안좋은 상태에서 운전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무겁게 받아들였습니다. 이경규 님은 사고 당일, 평소 복용중인 공황장애약과 감기몸살약을 복용하고 병원 진료를 위한 이동 상황에서 발생한 것이었으나, 좀더 신중해야 할 사안 이었음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이경규님께서도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않도록 약 복용 후 운전에 신중을 가하겠다고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욱 조심스럽고 책임 있는 모습을 이어갈 것을 약속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ADG컴퍼니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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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연([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