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이 다소 엉뚱하고 무례(?)하게 들릴 수 있는 말실수로 유쾌한 웃음을 자아냈다. 최근 공개된 유튜브 콘텐츠 ‘고베규 인생 맛집 찾아 떠난 길치 아조씨 ft. 내돈생 GD’에서다.
이날 방송에서 추성훈은 일본 고베의 고급 레스토랑을 방문했다. 330g에 한화 약 100만 원이 넘는 최고급 스테이크를 두고 제작진과 누가 계산할지를 두고 가위바위보 대결을 벌였다. “내가 지면 두 판, 제작진이 지면 한 판 사라”는 딜을 제안한 끝에 결국 제작진이 패했고, 추성훈은 “2백만 원 너무 컸다. 미안한데 이겨서 너무 좋다”며 솔직한 속내를 털어놔 웃음을 유발했다.
이후 그는 레스토랑 점원들과의 짧은 대화에서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자 “오늘 GD 콘서트 간다”, “BTS는 내 동생들”이라며 다소 과한(?) 자기소개로 허세를 폭발시켰다. “이제 GD 보러 간다. 시간 맞추려고 아침 일찍 나왔다”고 덧붙이며 기대에 찬 표정을 감추지 않았다.
[사진]OSEN DB.
그렇게 콘서트에 도착한 추성훈. 대기실에서 지드래곤(GD)을 기다리던 추성훈은 급기야 “우리 유튜브 나가달라”고 요청했다가 “포브스 선정 25년 최고의 무례”라는 자막을 얻으며 웃음을 샀다. 제작진은 그의 말실수를 유쾌하게 편집했고, 추성훈은 곧바로 “아니, ‘나와주세요’가 맞다”며 황급히 정정했다.
지드래곤은 추성훈의 요청에 “뭘 할진 모르지만 재밌는 거 하자”며 화답했고, “아조씨 좋아한다. 무시 안 한다”며 훈훈한 분위기로 마무리했다.
추성훈 특유의 인간미 넘치는 돌직구 화법과 상황을 웃음으로 풀어낸 제작진의 센스가 더해져, 예상치 못한 ‘무례 논란’조차 유쾌한 웃음으로 승화된 방송이었다./[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