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오세진 기자] ‘옥탑방의 문제아들’ 배우 선우용여가 카바레에 방문했다가 남편의 분노를 샀다고 밝혔다.
26일 방영한 KBS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81세 나이에 벤츠를 몰고 매일 아침 호텔 뷔페에서 샐러드와 쌀국수, 밥 한 그릇으로 든든한 아침을 한다고 밝혀져 화제가 된 배우 선우용여가 등장했다.
결혼 생활 당시 남편의 빚 보증 때문에 쉴 틈 없이 배우 생활을 했던 선우용여는 남편에 대한 원망이 없었다. 선우용여는 “우리 남편이 복이 많아서 내가 일을 할 기회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내 통장을 남편에게 다 줬다”라며 오히려 너른 마음을 밝혔다.
이런 선우용여가 남편과 격돌한 적이 있었다. 1970년대 주부들의 비밀스러운 유행인 카바레에 전원주와 함께 동행하게 된 선우용여. 그는 이런 곳인 줄 몰랐다면서 “전원주를 따라서 지하실에 갔다. 카바레였다. 진짜 장바구니가 있더라. 남자들이 잡아주길 기다리고 있다더라”라며 "자존심이 상해서 차를 몰고 와버렸다"라고 말했다.
당연히 남편에게 비밀이었으나, 남편은 추후 알게 됐다. 선우용여는 “남편이 어디 다녀왔냐고 해서 카바레 이야기만 뺐는데 20일 정도 지나고 남편이 뺨을 치면서 깨우더라”라면서 “내가 너무 울분에 쌓여서 남편 멱살을 잡고 ‘내가 자존심이 상해서 말을 안 했는데!’라고 말했다”라며 결백함을 증명받았다고 밝혔다./[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