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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km' 문동주까지 부활한 한화, 1위 질주 날개 달았다 "쉽지 않은 경기였지만…"

OSEN

2025.06.26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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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구, 이석우 기자] 2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가라비토가, 방문팀 한화는 문동주가 선발 출전했다. 한화 이글스 선수들이 삼성 라이온즈에 3-1 역전승하고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5.06.26 / foto0307@osen.co.kr

[OSEN=대구, 이석우 기자] 2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가라비토가, 방문팀 한화는 문동주가 선발 출전했다. 한화 이글스 선수들이 삼성 라이온즈에 3-1 역전승하고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5.06.26 / [email protected]


[OSEN=대구, 이상학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대전 왕자’ 문동주의 호투에 힘입어 1위 질주했다. 부상 대체 외국인 타자 루이스 리베라토의 멀티히트 활약까지 더해 투타에서 기분 좋은 역전승을 거뒀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치러진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를 3-1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선발투수 문동주가 5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6승(2패)째를 따냈다. 지난달 20일 울산 NC전 이후 37일, 3경기 만에 모처럼 승리투수가 됐다. 

그 사이 휴식 차원에서 1군 엔트리 말소되며 3주간 공백기가 있었고, 앞뒤 경기에서 부진했지만 이날 삼성 강타선을 봉쇄하며 살아났다. 1~2회 위기가 있었지만 흔들리지 않은 문동주는 최고 시속 158km, 평균 152km 직구(43개) 중심으로 포크볼(19개), 커브(14개), 슬라이더(12개)를 구사하며 승리 발판을 마련했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 2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가라비토가, 방문팀 한화는 문동주가 선발 출전했다. 한화 이글스 선발 투수 문동주가 역투하고 있다. 2025.06.26 / foto0307@osen.co.kr

[OSEN=대구, 이석우 기자] 2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가라비토가, 방문팀 한화는 문동주가 선발 출전했다. 한화 이글스 선발 투수 문동주가 역투하고 있다. 2025.06.26 / [email protected]


문동주의 승리 속에 한화는 이번 주말 문학 SSG전에 류현진도 내전근 부상을 털고 돌아온다. 기존 코디 폰세, 라이언 와이스, 엄상백, 문동주와 함께 류현진까지 완전체 5인으로 선발진을 정상 가동한다. 류현진이야 아프지만 않으면 제 몫을 하는 베테랑이지만 부침을 겪었던 문동주의 이날 승리는 한화의 1위 질주에 날개를 단 격이다. 

문동주에 이어 박상원(1이닝), 한승혁(1이닝), 김서현(1⅓이닝)으로 이어진 불펜도 3⅓이닝 무실점을 합작하며 문동주의 승리를 지켰다. 7회 2사 만루에서 삼성 르윈 디아즈의 안타성 타구를 2루수 이도윤이 기막힌 바운드 캐치로 잡아내는 호수비로 역전 위기를 막았다. 

타선도 5회까지 삼성 새 외국인 투수 헤르손 가라비토에게 1안타 무득점으로 막혔지만 6회부터 불펜 공략에 성공했다. 하주석의 안타, 이진영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에서 리베라토가 삼성 좌완 배찬승의 바깥쪽 높게 들어온 시속 153km 직구를 밀어쳐 좌전 적시타로 연결했다. 삼성 좌익수 구자욱의 실책을 더해 1루 주자까지 홈에 들어오며 2-1 역전. 

[OSEN=대구, 이석우 기자]  한화 이글스 리베라토 027 2025.06.26 / foto0307@osen.co.kr

[OSEN=대구, 이석우 기자] 한화 이글스 리베라토 027 2025.06.26 / [email protected]


8회에도 2사 2루에서 이진영의 우익선상 빠지는 쐐기 적시타가 나왔다. 이어 리베라토가 또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터뜨리며 기세를 이어갔다. 추가 득점이 나오진 않았지만 리베라토가 2루타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빠른 적응세를 이어갔다. 

전날(25일) 삼성전 2-7 패배를 설욕한 한화는 시즌 44승30패1무(승률 .595)를 마크, 지난 15일부터 12일째 1위를 달렸다. 같은 날 수원 KT전을 4-3으로 역전승한 2위 LG(43승31패2무 승률 .581)에 1경기차 1위를 유지했다. 

경기 후 김경문 한화 감독은 “문동주가 선발투수로 제 몫을 다해준 경기였다. 타선도 리베라토를 중심으로 집중력을 발휘해줬다. 쉽지 않은 경기였지만 역전승을 일궈낸 선수들 모두 칭찬하고 싶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한화는 27일부터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SSG를 상대로 주말 3연전을 갖는다. 3연전 첫 날 선발투수는 엄상백이다. SSG에선 문승원이 선발 등판한다.

/[email protected]


이상학([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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