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중앙일보

광고닫기

“배 부른 앵커 낯설지만” MBC 김수지→JTBC 한민용 임신, 뉴스는 계속된다 [Oh!쎈 이슈]

OSEN

2025.06.26 09:28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기사 공유
[OSEN=김채연 기자] MBC 뉴스데스크를 책임지는 김수지 아나운서에 이어 JTBC 뉴스룸을 진행하는 한민용 기자도 임신 소식을 전했다. 이들의 특징은 임신 후에도 여전히 앵커 자리를 지키고 있다는 점이다.

26일 한민용 앵커는 자신의 SNS를 통해 임신 소식을 밝했다. 그는 “이제는 존재감이 확실한 배가 되어버렸다. 임신했습니다 여러분”이라며 “대부분의 여성이 임신했다고 바로 커리어를 중단하지 않듯 저 또한 평소처럼 뉴스를 하고 있습니다”고 말했다.

이어 “여전히 우리나라에선 배 부른 앵커가 낯선 존재인 것도 같습니다. 사실 저도 점점 변하는 제 모습이 낯설고 어색합니다”라며 “부디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길 바랍니다”라고 털어놨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현재 평일 JTBC ‘뉴스룸’을 진행 중인 한민용은 “동료들의 축하와 배려 속에서 아주 좋은 컨디션으로 뉴스를 하고 있다”며 “늘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의지를 드러냈다.

앞서 김수지 MBC 아나운서 또한 방송을 통해 임신 사실을 알린 바 있다. 지난 14일 방송된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10월 중순 출산 예정”이라고 밝힌 김수지는 이후 유튜브 채널을 통해 “뉴스 하느라 태교를 못 했다. 입덧이 너무 심해 뉴스를 하면서도 화장실을 오갔다”고 고백했다.

특히 그는 “이걸 아프다고 할 수는 없고, 건강상의 문제도 아니지만 일상이 전반적으로 정상은 아니었다”며 “그래도 뉴스는 매일 했고, 유튜브는 잠시 쉬었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두 사람의 공통점은 과거 임산부는 휴식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에 벗어나 자신의 커리어를 위해 계속해서 뉴스를 진행하고 있다는 점. 한민용 앵커가 직접 밝혔듯 배부른 앵커가 대중에 낯설긴 하지만, 이러한 앵커들이 많아질수록 시청자들의 의식도 달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김수지는 출산 후 MBC 뉴스데스크 앵커로 복귀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 실제로 김수지가 복귀한다면 이는 지상파 방송국 평일 메인뉴스에서 여성 앵커가 출산 후 복귀하는 최초의 사례이기에 더욱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한민용 앵커는 2013년 MBN 입사 후 2017년 JTBC로 이직, 2023년 7월부터 ‘뉴스룸’ 평일 진행을 맡고 있다. 김수지 아나운서는 2017년 5월 MBC 아나운서로 입사한 뒤 2024년 4월부터 MBC 뉴스데스크 앵커를 맡고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SNS, 방송 캡처


김채연([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