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임영민, 팀 탈퇴 5년만 소속사도 떠난다..“전속계약 종료” [종합]

[OSEN=이대선 기자]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동 KBS 신관 공개홀에서 KBS 2TV '뮤직뱅크' 리허설이 진행됐다.그룹 AB6IX 임영민이 리허설 장소로 이동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OSEN=김채연 기자] 가수 임영민이 음주운전으로 인해 팀을 탈퇴한 지 5년 만에 소속사와도 결별했다.

26일 소속사 브랜뉴뮤직 레이블 브랜뉴에이는 공식입장을 통해 “당사 소속 아티스트 임영민과의 전속 계약이 종료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당사와 임영민은 향후 활동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 끝에 전속 계약을 종료하기로 상호 합의하였습니다”라며 “그동안 임영민에게 보내주신 관심과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전했다.

같은날 임영민 역시 개인 SNS를 통해 자필 편지를 올리며 소속사와 계약 종료 심경을 알렸다. 그는 “2016년 브랜뉴뮤직에서 연습생으로 첫 발을 내디딘 후 어느덧 9년이라는 시간이 흘렀고 2025년, 저는 이제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됐다. 그동안 저와 함께 걸어와 주신 브랜뉴뮤직 식구들, 그리고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신 라이머 대표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무엇보다, 변함없는 사랑과 응원으로 저를 지켜봐 주신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팬분들의 따뜻한 마음이 있었기에 순간을 견디며 꿈을 꿀 수 있었다”며 “이제 저는 새로운 무대 위에서 여러분과 마주하려 한다. 조금은 낯설과 많이 두렵기도 하지만 변함없이 저를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있기에 용기내어 한걸음 내딛어 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임영민은 “앞으로 걸어갈 여정도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부디 함께해주세요. 진심으로 사랑하고, 감사합니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이로써 임영민과 브랜뉴뮤직의 인연은 9년 만에 정리되게 됐다. 임영민이 음주운전을 이유로 팀을 탈퇴한지 5년 만이기도 하다.

앞서 임영민은 2017년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에 브랜뉴뮤직 소속 연습생으로 출연해 많은 인기를 얻었고, 이후 2019년 그룹 AB6IX로 데뷔했다. 다만 이듬해 음주운전이 적발되며 팀을 탈퇴했다.

임영민은 팀 탈퇴 후 같은해 입대해 병역의 의무를 마쳤고, 2023년부터 솔로 활동을 시작하며 연예계에 복귀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김채연([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