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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재계약 축하해' 린가드, 호날두 앞날 응원했다.. 맨유 유스 시절부터 이어온 인연

OSEN

2025.06.26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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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시 린가드와 호날두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제시 린가드와 호날두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노진주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가 사우디 프로리그 클럽 알나스르와 2년 재계약을 맺었단 소식에 제시 린가드(32, FC서울)가 곧장 반응했다. 앞날을 응원했다.

알 나스르는 26일(한국시간) "호날두와 2027년 여름까지, 2년 재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호날두는 42세까지 알 나스르에서 뛴다.

그의 기존 계약은 오는 6월 말 종료 예정이었다. 이에 최근 이적설도 있었지만, 호날두의 선택은 재계약이었다.

호날두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에 “새로운 장이 시작됐다. 같은 열정, 같은 꿈. 함께 역사를 만들자"라며 계약 소식을 알렸다.

어릴 적부터 '우상'으로 호날두를 삼아온 K리그1 FC서울 간판 외국인 공격수 린가드가 이 게시물에 좋아요를 눌렀다.

린가드는 호날두와 깊은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2003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유스팀 소속이던 린가드는 스포르팅CP를 떠나 맨유에 입단한 호날두에게 가르침을 받았다. 호날두는 유스 선수들 앞에서 기술 시범을 자주 선보였는데, 듣고 있는 어린 선수 중 한 명이 린가드였다. 린가드는 훗날 인터뷰에서 “어릴 때 호날두에게 직접 스텝오버와 킥 기술을 배웠다. 그 장면은 아직도 생생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시간이 흐른 뒤 맨유 1군으로 올라온 린가드는 2021년 여름, 호날두가 유벤투스에서 12년 만에 맨유로 복귀하면서 드디어 한 팀에서 같이 뛰었다. 당시 린가드는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집으로 돌아온 걸 환영해”라며 호날두를 반기기도 했다.

두 사람은 2021-2022 시즌 프리미어리그와 유럽 대회를 함께 소화했다.

린가드와 호날두는 이젠 멀리 떨어져 있지만 우정만큼은 여전히 끈끈하다.

[사진] 호날두 / 호날두 소셜 미디어 계정

[사진] 호날두 / 호날두 소셜 미디어 계정


한편 지난 시즌 호날두는 알나스르에서 모든 대회를 통틀어 41경기에서 35골을 넣었다. 2시즌 연속 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하지만 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진 못했다.

현재까지 그는 알나스르에서 통산 111경기 출전해 99골을 기록 중이다.

호날두는 클럽과 국가대표팀을 합쳐 통산 938골을 넣으며 커리어 1000골에 다가가고 있다.

최근 포르투갈 대표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우승을 이끈 호날두는 2026년 여섯 번째 월드컵 출전을 노리고 있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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