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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딸' 베이비돈크라이, 밉지 않은 당돌함..볼수록 빠져든다[Oh!쎈 초점]

OSEN

2025.06.26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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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민경훈 기자] 23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SOL트래블홀에서 피네이션 걸그룹 베이비돈크라이 데뷔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아이들 전소연이 프로듀싱을 맡아 화제를 모은 피네이션 신예 걸그룹Baby DONT Cry(베이비돈크라이)가 가요계에 정식 데뷔한다. 베이비돈크라이는 이현,쿠미,미아,베니로 구성된 4인조 걸그룹이다.베이비돈크라이 멤버들이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2025.06.23 /rumi@osen.co.kr

[OSEN=민경훈 기자] 23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SOL트래블홀에서 피네이션 걸그룹 베이비돈크라이 데뷔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아이들 전소연이 프로듀싱을 맡아 화제를 모은 피네이션 신예 걸그룹Baby DONT Cry(베이비돈크라이)가 가요계에 정식 데뷔한다. 베이비돈크라이는 이현,쿠미,미아,베니로 구성된 4인조 걸그룹이다.베이비돈크라이 멤버들이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2025.06.23 /[email protected]


[OSEN=김나연 기자] 착하지도 않고, 당돌하기까지 하다. 그럼에도 밉지 않은 마음이 드니 왜일까.

싸이가 만든 걸그룹 Baby DONT Cry(베이비 돈 크라이/이하 베돈크)가 지난 23일 베일을 벗었다. 베돈크는 이현, 쿠미, 미아, 베니까지 4인조로 구성된 피네이션의 첫 번째 걸그룹이다. 아이들 전소연이 프로듀서를 맡아 데뷔 전부터 큰 주목을 받았던 베돈크는 데뷔 싱글 ‘F Girl’를 발매하며 정식 데뷔,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졌다.

베돈크의 아이덴티티는 ‘당돌함’이다. 쏟아지는 신인 그룹들 속에서 대중의 이목을 사로잡기 위해서는 독보적인 팀 컬러가 필수불가견하다. 이들은 정식 데뷔 전 ‘지금을 놓치면 분명 너 후회할 거야’라는, 제목부터 범상치 않은 선공개곡을 공개하며 자신의 매력을 믿는 여유, 상대의 마음을 바라는 솔직함을 표현 했다. 이에 더해 데뷔곡으로는 ‘베이비 록’이라는 독자적 장르의 ‘F Girl’을 택해 확고한 정체성을 대중에게 각인시켰다.

[OSEN=민경훈 기자] 23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SOL트래블홀에서 피네이션 걸그룹 베이비돈크라이 데뷔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아이들 전소연이 프로듀싱을 맡아 화제를 모은 피네이션 신예 걸그룹Baby DONT Cry(베이비돈크라이)가 가요계에 정식 데뷔한다. 베이비돈크라이는 이현,쿠미,미아,베니로 구성된 4인조 걸그룹이다.베이비돈크라이가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2025.06.23 /rumi@osen.co.kr

[OSEN=민경훈 기자] 23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SOL트래블홀에서 피네이션 걸그룹 베이비돈크라이 데뷔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아이들 전소연이 프로듀싱을 맡아 화제를 모은 피네이션 신예 걸그룹Baby DONT Cry(베이비돈크라이)가 가요계에 정식 데뷔한다. 베이비돈크라이는 이현,쿠미,미아,베니로 구성된 4인조 걸그룹이다.베이비돈크라이가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2025.06.23 /[email protected]


‘F Girl’은 베돈크만의 당돌한 에너지를 가득 담은 곡이다. 베돈크는 ‘F Girl’을 통해 성적과 숫자로 사람을 판단하는 경직된 기준에 담대하게 맞서는 애티튜드를 강단 있게 표현했다. 특히 사랑스럽고 천진난만한 비주얼 속 단단한 자기 확신과 진정성을 담은 ‘베이비 록’장르는 발칙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을 더욱 극대화 했다.

최근 데뷔한 신인 그룹들은 대개 오디션 프로그램 등에 출연해 대중에게 이미 알려져 있는 멤버들이 한 명씩은 포함돼 있기 마련이지만, 베돈크 멤버들은 어디에서도 노출되지 않았던 신선한 얼굴들로 채워졌다. 출신 프로그램이나 인지도라는 후광 없이 온전히 탄탄한 실력과 비주얼, 짜임새 있는 프로듀싱, 완성도 높은 곡과 퍼포먼스로 승부수를 둔 점 역시 베돈크의 당찬 패기가 묻어나오는 대목이다.

10대 소녀들로 구성됐음에도 베돈크는 신인 걸그룹이 흔히 내세우는 ‘청순함’을 과감히 버렸다. “노는 게 좋을 뿐인데 그게 날라리래”, “할 말을 했을 뿐인데 이게 버릇없대”, “아 어쩌라고요”, “상관없어 그딴 comment 따위”, “ You can't control!”과 같은 도발적인 가사는 소위 말하는 ‘MZ식 감성’에 가깝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데뷔 쇼케이스 당시 멤버 이현은 자신들만의 차별화에 대해 "귀엽고 연약한 이미지를 넘어서, 순수하면서도 강단 있는 음악을 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쿠미 역시 "사랑스럽지만 당돌한 캐릭터로 통통 튀는 팝핀 캔디 같은 그룹"이라고 팀을 소개하기도 했다.

베돈크가 그려내는 10대 소녀는 꾸며지지 않은 날것 그대로다. 순수하기는 커녕, 오히려 얄밉게 느껴지기도 한다. 베돈크는 세상의 편견에 당당하게 “어쩌라고요”를 외치며 소녀에게 기대하는 이미지의 틀을 완전히 깨부쉈다. 그럼에도 신인 답지 않은 여유로운 표정 연기에서 묻어나오는 앙큼한 매력은 묘한 중독성을 유발하며 보면 볼수록 빠져들게 만든다.

한편 베돈크는 26일 방송된 Mnet ‘엠카운트다운’에 출연해 첫 데뷔 음방 무대를 펼쳤다. 성공적으로 데뷔 신고식을 마친 베돈크는 ‘F Girl’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며 대중의 마음을 파고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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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피네이션


김나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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