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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종결’ 김히어라, 논란 2년만 첫 공식석상..“더 진중하고 감사하게 올라” [종합]

OSEN

2025.06.26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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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대선 기자] 26일 오후 서울 대학로 NOL 유니플렉스 1관에서 뮤지컬 프리다 프레스콜이 열렸다.뮤지컬 ‘프리다’는 불의의 사고 이후 평생 고통 속에서 살면서도 이를 예술로 승화시키며 삶의 환희를 잃지 않았던 ‘프리다 칼로’의 마지막 생애를 액자 형식으로 풀어낸 쇼 뮤지컬이다.배우 김히어라가 박수를 치고 있다. 2025.06.26 /sunday@osen.co.kr

[OSEN=이대선 기자] 26일 오후 서울 대학로 NOL 유니플렉스 1관에서 뮤지컬 프리다 프레스콜이 열렸다.뮤지컬 ‘프리다’는 불의의 사고 이후 평생 고통 속에서 살면서도 이를 예술로 승화시키며 삶의 환희를 잃지 않았던 ‘프리다 칼로’의 마지막 생애를 액자 형식으로 풀어낸 쇼 뮤지컬이다.배우 김히어라가 박수를 치고 있다. 2025.06.26 /[email protected]


[OSEN=김채연 기자] 배우 김히어라가 학폭 논란 종결 후 첫 공식석상에 섰다.

지난 26일 김히어라는 서울 종로구 놀(NOL) 유니플렉스 1관에서 열린 뮤지컬 ‘프리다’의 세번째 시즌 프레스콜에 참석했다. 김히어라의 무대 복귀는 2023년 ‘프리다’ 무대 이후 2년 만으로, 특히 김히어라는 이번 프레스콜을 통해 학폭 의혹 2년만 첫 공식석상에 섰다.

앞서 2023년 김히어라가 중학교 시절 일진 모임의 멤버이자 학교폭력 가해자라는 폭로가 등장했다. 학폭 제보자들은 김히어라가 담배 심부름을 시키거나 돈을 빼앗았다고 주장했고, 동시에 김히어라를 옹호하는 동창생이 등장하기도 했다. 오히려 김히어라의 학폭을 폭로한 사람이 학폭 가해자라는 주장까지 나왔다.

이로 인해 김히어라는 예정됐던 ‘SNL 코리아’ 출연을 고사하고 자숙의 시간을 가졌고, 7개월 만인 지난해 4월 소속사는 “김히어라와 당사는 지난해 불거진 일련의 사안에 대해 당사자들과 만나 오랜 기억을 정리하며 서로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각자의 삶을 응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실상 학폭 의혹이 종결된 것.

이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선 김히어라는 “’프리다’는 다시 돌아오지 않을 수 없을 정도로 특별한 작품”이라며 “‘그림은 유일한 나를 일으키는 수단이고 기회 같았다’는 대사가 있다. ‘프리다’가 저에게 그런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년이라는 시간을 거치면서 지금의 배우들, 제작사 대표님과 직원분들을 포함해 '프리다' 팀이 제게 줬던 믿음과 용기가 있었다”며 “또 저를 다시 믿어주시고 공연을 보러 와주시는 관객 분들께 이 믿음과 용기를 다시 돌려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보시는 분들께 연기로 보답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김히어라는 “2년 전 저보다 지금의 제가 훨씬 진중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무대에 오르고 있다. 한 신, 한 신에서 관객들과 호흡하고 제가 받았던 위로와 용기를 드리려 애쓰고 있다. 그래서 연출님, 관객분들께 ‘예전보다 깊어진 것 같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프리다'는 불의의 사고 이후 평생 고통 속에서 살면서도 자신의 아픔을 예술로 표현하며 삶의 환희를 잃지 않았던 '프리다 칼로'의 마지막 순간을 액자 형식으로 풀어낸 쇼 뮤지컬이다. 김히어라는 극 중 주인공 프리다 역을 맡았다. 뮤지컬 ‘프리다’는 오는 9월 7일까지 공연한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김채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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