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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500억 수입" 임형주, 15년 만에 '400평' 대저택→'결혼관'도 최초공개

OSEN

2025.06.26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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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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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 '최소 수익 500억' 세계적 팝페라 거장 임형주, 15년 만의 공중파서 결혼 망설인 속내까지 고백했다.

27년 차 팝페라 테너 임형주가 화제의 예능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EBS·E채널 공동제작)를 통해 약 15년 만에 공중파 예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방송은 그의 삶과 철학, 그리고 수백억 자산을 바탕으로 한 400평 규모의 대저택 '팝페라 하우스'까지 공개돼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임형주는 이날 “20살에 이미 백만장자가 됐다”고 직접 밝히며, 자신이 이 프로그램에 출연한 자격에 대해서도 유쾌하게 말했다. 실제 그는 국내 음악가 최초로 세계 4대 메이저 음반사와 계약을 체결했으며, 회당 공연료 1억 원을 돌파한 몇 안 되는 아티스트다. 서장훈은 그의 경력과 공연 수익 등을 바탕으로 "아무리 보수적으로 계산해도 최소 500억 이상은 벌었을 것"이라고 추정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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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임형주의 재산보다 더 놀라운 건 그가 지금까지 번 돈의 절반 이상을 기부해왔다는 사실. 그는 “3천만 원짜리 유료 행사와 소아암 어린이들을 위한 무보수 공연이 겹친다면, 저는 후자를 택할 겁니다”라고 말해, 사회를 향한 진심 어린 철학을 드러냈다. 현물 기부는 물론 수차례 재능기부도 이어온 그는 “돈보다 가치 있는 무대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만 39세가 된 그는 결혼에 대해선 망설이는 모습을 보였다. “비혼주의자는 아니지만, 사랑에서는 실패만 했다. 저 스스로 성격이 까다로운 걸 너무 잘 알아서 결혼에 자신이 없다”고 고백했다. 이어 “사람들에게는 제가 성공한 사람처럼 보이겠지만, 그 이면엔 무너졌던 순간도 수없이 많았다”며, “어린 시절 어른들 틈에서 실수하지 않는 법부터 배웠다. 어쩌면 울어야 할 순간에 눈물을 삼킨 게 셀 수 없이 많았다”고 털어놓아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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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보도 외에 예능 출연을 고사해온 그가 15년 만에 방송에 모습을 드러낸 이유, 그리고 감춰진 그의 인간적인 이야기들이 전파를 타며 많은 이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기고 있다./[email protected]

[사진] 방송 캡처


김수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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